
약 석 달 전 경기 고양시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다 의식불명에 빠졌던 소방관이 끝내 숨졌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쯤 고양소방서 소속 48살 성치인 소방경이 순직했다.
성 소방경은 지난해 11월24일 경기 고양시 행신동 한 자동차정비소 건물 3층에서 진화 활동을 벌이다 쓰러졌다.
당시 소방당국은 장비 20대와 인원 56명을 동원해 약 1시간 20분 만에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성 소방경이 동료들에 의해 정비소 건물 3층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성 소방경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약 석 달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성 소방경은 2006년 12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평소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동료들로부터 신뢰를 받던 직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진행된다.
소방 당국은 장례 지원과 더불어 국립 묘지 안장을 추진한다. 또 성 소방경에 대한 1계급 특별승진 및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깊이 애도한다"며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관련 절차를 엄정히 진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