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구제역(33·본명 이준희)으로부터 무고 혐의로 고소당한 먹방 유튜버 쯔양(28·박정원)이 경찰에 출석했다.
10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대전둔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간가량 쯔양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낮 12시50분쯤 둔산경찰서에 들어선 쯔양은 취재진에게 "있는 사실만 얘기하겠다. 언젠가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쯔양 변호인 김태연 변호사는 "고소인 측이 과거 제기했던 무고 고소 사건도 불송치가 이뤄졌다"며 "이번 사건도 큰 어려움 없이 불송치가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앞서 구제역은 쯔양 측이 반복적으로 허위 고소했다며 쯔양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무고죄로 고소했다. 구제역이 쯔양 소속사 관계자들을 몸수색하거나 쯔양 관련 내용으로 협박해 돈을 요구했다는 등 허위 고소가 이어졌다는 취지다.
이날 오후 경찰 조사를 마친 쯔양은 "너무 말도 안 되는 주장들이 많고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사실 그대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조사를 통해 고소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재고소한 부분도 있고 각하돼야 하는 부분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찰에 관련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사생활·탈세 관련 의혹을 공론화하겠다며 쯔양을 협박해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구제역이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