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신고 막고 폭행, 옆에서 웃더라"...故김창민 목격자 충격 증언

[영상]"신고 막고 폭행, 옆에서 웃더라"...故김창민 목격자 충격 증언

마아라 기자
2026.04.02 15:14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목격자의 구체적인 증언이 추가로 공개됐다. /사진=JTBC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목격자의 구체적인 증언이 추가로 공개됐다. /사진=JTBC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목격자의 구체적인 증언이 추가로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목격자 A씨 증언이 공개됐다. A씨는 "당시 일행은 총 6명이었다"며 "피해자가 다시 가게로 들어온 뒤 몸싸움이 벌어진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즉시 제압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 감독이 검은 옷을 입은 키 큰 남성에게 '백초크'를 당해 가게 안에서 이미 기절한 상태였다고도 했다. A씨는 "밖으로 나간 김 감독이 두 손을 펴서 그만해달라는 제스처를 보냈지만 체크무늬 남방을 입은 남성이 주먹을 휘두르며 다시 폭행이 시작됐다"고 했다.

이어 "CCTV가 없는 골목으로 검은 옷의 남성이 김 감독을 질질 끌고 갔다. 남방을 입은 남성이 쫓아가 재차 폭행했다"며 "가게 실장이 신고하려 하자 전화기까지 빼앗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해 무리 중 일부는 폭행 장면을 보며 웃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목격자의 구체적인 증언이 추가로 공개됐다. /사진=JTBC 보도 갈무리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목격자의 구체적인 증언이 추가로 공개됐다. /사진=JTBC 보도 갈무리

고 김창민 감독 부친은 "공권력을 믿었다.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판사가 '주거가 분명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풀어줘 버렸다. 그 아이들이 지금도 활개 치고 돌아다니지 않나.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불구속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20일 자폐 성향이 있는 아들과 함께 새벽에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 그러던 중 김 감독은 옆 테이블 손님과 시비가 붙었고 폭행당해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은 폭행 발생 1시간이 지나서야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뇌사 판정받았다. 그는 장기기증을 통해 네 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목격자의 구체적인 증언이 추가로 공개됐다. /사진=JTBC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목격자의 구체적인 증언이 추가로 공개됐다. /사진=JTBC

김 감독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화면과 목격자 증언이 나오면서 경찰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 전반을 둘러싼 부실 논란이 겹쳐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해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고 귀가 조처했다. 김 감독이 스스로 구급차에 탑승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또 경찰은 가해자 중 한 명만을 특정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이후 재수사를 통해 피의자 한 명을 추가해 영장을 재신청하기까지 무려 넉 달의 시간이 소요됐다.

피의자가 2명으로 늘어났지만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이들에 대해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결국 두 사람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고 이 과정에서 수개월 시간이 흘렀다. 이에 유족은 직접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검찰에 제출하며 보완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정당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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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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