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흡연 문제로 갈등을 빚던 고등학생들을 흉기로 위협한 10대 지적장애인 형제와 이들의 아버지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7일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와 그의 10대 두 아들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아들들은 지적장애인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지난 10일 오후 광주 광산구 신창동 한 주택가에서 담배를 피우던 고등학생들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학생들의 흡연을 제지하며 훈계했는데 학생들이 그의 아들들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격분한 형제가 집에서 흉기를 챙겨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본 A씨가 아들들을 만류하면서 부상자가 발생하진 않았다. 이후 학생들은 현장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도 A씨 등을 향한 조롱성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