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구매도 차단…"아이한테 쥐약 먹일 뻔" 유명 이유식에 유럽 발칵

국내 구매도 차단…"아이한테 쥐약 먹일 뻔" 유명 이유식에 유럽 발칵

마아라 기자
2026.04.20 19:05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AP통신이 독일의 유아식 브랜드힙( HiPP)의 일부 제품에서 쥐약 성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P=뉴시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AP통신이 독일의 유아식 브랜드힙( HiPP)의 일부 제품에서 쥐약 성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P=뉴시스

유럽의 유명 유아식 브랜드 제품에서 쥐약 성분이 검출돼 오스트리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의 국내 유통 차단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각) 미국 AP통신은 독일의 유아식 브랜드 힙(HiPP)의 일부 제품에서 쥐약 성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체코에 유통된 제품에서 쥐약 성분인 브로마디올론이 검출되자 사측은 유아식 병 제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오스트리아에서 판매된 생후 5개월 영아용 제품에서 문제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논란이 된 제품은 '당근과 감자' 190g 유리병 이유식이다.

경찰은 한 고객으로부터 제품이 훼손된 것 같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유아식을 섭취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측은 "공장에서 출고될 당시 상태는 문제가 없었다"며 누군가 고의로 쥐약을 넣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일부 제품이 변조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제품 하단에 빨간 원이 그려진 흰색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경우 문제의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뚜껑이 손상됐거나 이미 열린 경우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 △개봉 시 밀봉음이 나지 않는 경우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오스트리아 매장에서는 해당 제품을 회수, 슬로바키아와 체코에서는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소비자들은 영수증 없이도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오스트리아 보건식품안전청은 부모들에게 해당 브랜드의 식품을 섭취한 아기로부터 출혈, 극심한 허약함 또는 창백함 등의 증상을 발견할 경우 의사와 상담할 것을 경고했다.

쥐약을 잘못 섭취할 경우 2~5일 안에 잇몸 출혈, 코치, 멍,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방치할 경우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식약처가 해외 위해정보를 토대로 네이버쇼핑, 옥션·이베이 등 온라인 플랫폼사와 온라인 구매대행 영업자에게 관련 제품의 판매 및 구매대행 금지를 요청했다.

더불어 식약처는 소비자에게도 해외 사이트를 통한 해당 제품 구매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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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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