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결혼하는 법" 돈 받고 강의?...'명품 도배' 이 영상, SNS 판친다

"의사와 결혼하는 법" 돈 받고 강의?...'명품 도배' 이 영상, SNS 판친다

김소영 기자
2026.04.21 10:18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에 '의사 남편'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에 '의사 남편'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의사 남편을 둔 아내가 호화로운 일상을 과시하는 콘텐츠가 최근 SNS(소셜미디어)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에 '연봉 25억 의사의 현모양처 브이로그', '의사 남편을 둔 전업주부의 일상' 등 이른바 '의사 남편'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다수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엔 주로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고급 주택에 거주하거나 고가 명품을 쇼핑하고 성형외과·피부과를 찾아 관리받는 등 나이 차 많이 나는 고소득 전문직 남성을 배우자로 둔 여성들의 화려한 일상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개인의 일상 공유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해당 영상들이 애초 결혼정보회사(결정사) 광고거나 '의사와 결혼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유료 강의를 판매할 목적으로 제작된 콘텐츠인 경우가 더러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올라온 '나는 어떻게 의사와 결혼했는가'란 제목 유료 강의는 의사의 인생 사이클 분석을 통한 시기별 연애·결혼 전략, 의사 가정의 결혼 조건 등으로 구성돼 가격은 약 5만원 수준에 책정돼 있다.

일각에선 해당 콘텐츠가 조회수 수익을 노리고 만든 영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해당 영상들은 많게는 600만~700만회에 이르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판사·검사·변호사 남편 등으로 소재가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난다.

누리꾼 사이에선 "물질만능주의를 부추긴다",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 줄 수 있다"는 등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지훈 변호사는 "이런 영상들 믿지 말고 본인 일상을 행복하고 열심히 사는 게 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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