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감사원 압수수색…피의자 소환조사도

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감사원 압수수색…피의자 소환조사도

정진솔 기자
2026.05.14 10:29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관저 이전 특혜 의혹' 사건 관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관저 이전 특혜 의혹' 사건 관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감사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14일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쯤부터 감사원 등 총 4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사안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특검팀은 같은 날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며 관저 이전 특혜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 전 비서관은 기존 소환 시간인 9시30분보다 이른 시간인 오전 8시37분쯤 경기 과천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이란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21그램이 윤 전 대통령 취임 후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콘텐츠의 사무실 설계와 시공을 맡았던 업체다. 다만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무자격 업체로 나타났다.

특검팀은 행정안전부 등 부처예산이 불법으로 전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을 불러 조사했다. 오는 15일에는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특검팀은 공사 계약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조달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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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솔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정진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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