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61시간 만에 초기 진화 완료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61시간 만에 초기 진화 완료

채태병 기자
2026.07.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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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사흘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의 초기 진화가 완료됐다.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쯤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고, 소방 당국은 인원 845명과 장비 239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61시간6분 만에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당국은 현재 대응 단계를 유지하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앞서 당국은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2시간21분 만인 18일 오전 9시1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3시간10분 뒤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처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 3시15분쯤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번 화재는 물류센터 특성상 내부 면적이 넓고, 3단 랙크식 창고에 적재된 가연물(생활용품)로 인해 짙은 연기가 지속해서 발생해 내부 시야 확보와 진입이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9일 서해구는 화재 현장 인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날 휴원 및 휴교를 권고한 데 이어 건물 붕괴 위험으로 반경 116m의 쿠팡 남측 상가·공장을 대상으로 주민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인근 주거지역과 소방관, 경찰관 등은 대피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해구는 또 신현동 신현초등학교와 신현북초등학교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했으며, 현재 연기와 분진 피해를 우려한 주민 총 90세대(169명)가 이곳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발생 당시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자력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소방대원 2명이 진화 작업 중 연기를 흡입하거나 현장에서 안전관리 활동 중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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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안녕하세요. 채태병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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