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한 기내 연기, 입 막고 대피한 승객들…승무원이 보조배터리 불꽃 진압

자욱한 기내 연기, 입 막고 대피한 승객들…승무원이 보조배터리 불꽃 진압

김소영 기자
2026.07.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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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인천발 칼리보행 티웨이항공 여객기에서 승객 소유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0일 인천발 칼리보행 티웨이항공 여객기에서 승객 소유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보라카이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여객기 안에서 승객 보조배터리에 불이 붙어 연기가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20일) 오전 8시5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필리핀 칼리보공항으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TW125편 기내에서 승객 소유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객실 승무원이 보조배터리를 향해 소화기를 분사한 뒤 곧바로 침수 조치를 시행해 불이 주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5분만에 불꽃이 진압돼 해당 항공편은 회항이나 지연 없이 예정대로 20일 정오쯤 보라카이에 도착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72명과 승무원 다수가 타고 있었지만 모두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 역시 점검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티웨이항공 측은 밝혔다.

화재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SNS(소셜미디어)에 올라오기도 했다. 영상엔 연기가 확산하자 보조배터리 근처에 있던 승객들이 입과 코를 손으로 막은 채 대피하고, 승무원들이 이들을 진정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보조배터리는 화재 당시 승객이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2월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 시 선반 보관을 금지하고 승객이 직접 소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지난 2월부터는 화재 예방을 위해 기내 보조배터리 충전 및 사용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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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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