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엔 섬뜩한 검색 기록...'이별 통보한 연인 살해' 20대 남성

휴대폰엔 섬뜩한 검색 기록...'이별 통보한 연인 살해' 20대 남성

박상혁 기자
2026.07.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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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22일 오전 10시25분 살인 혐의로 기소된 왕모씨(25)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사진=뉴시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22일 오전 10시25분 살인 혐의로 기소된 왕모씨(25)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사진=뉴시스.

서울 강동구 한 빌라에서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22일 오전 살인 혐의로 기소된 왕모씨(25)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범행 동기와 계획적인 범행 등을 고려했을 때 재범 위험성이 높다"며 "보호관찰과 전자장치 부착 명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왕씨 측 변호인은 "모든 공소사실은 인정하지만 재범의 위험성이 없기 때문에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은 기각해달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왕씨는 지난달 1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빌라에서 피해 여성 A씨가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프라이팬으로 머리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흉기와 휴대전화 충전선 등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당일 오전 5시40분쯤 다른 지역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고 경찰은 왕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달 3일 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왕씨를 구속기소 하며 전자장치 부착 명령 등도 청구했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범행으로 판단했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왕씨는 휴대전화에 '프라이팬 머리 맞아서 사맏(망)' '뇌 위치' '두개골 구조' 등을 검색하고 '반복적으로 머리 맞으면 뇌, 정말 괜찮을까'라는 제목의 온라인 게시물을 조회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왕씨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26일에 열린다. 피해자 유족 의견 진술은 최종 변론 단계에서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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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박상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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