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 한 모텔에서 40대 여성이 업주와 주차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자신이 씹던 안주를 업주의 입에 넣는 일이 벌어졌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모텔 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은 A씨 일행이 차량을 주차 공간 두 칸에 걸쳐 세우면서 시작됐다. 모텔 사장은 A씨에게 전화해 다른 손님들이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차량을 다시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알겠다는 취지로 답했고, 사장은 주차 문제가 원만히 해결된 줄 알았다.
하지만 이후 복도에서 마주친 A씨 일행은 돌연 사장에게 욕설을 퍼붓고 가슴을 밀치는 등 거칠게 항의했다.
방송에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 일행이 복도에서 사장을 뒤따라가며 언성을 높이고 가슴을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야 이 X 같은 XX야. 주차 관리는 네가 해야지 손님한테 차를 빼라고 하냐"는 취지로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이거나 먹어라"며 자신이 씹던 아귀포를 사장의 입에 집어넣기도 했다. 사장은 '사건반장'에 "아귀포가 컸다. A씨가 오른손으로 질겅질겅 씹던 걸 제 입에 푹 집어넣었다"며 "2~3초간 정적이 있었다. '이게 뭐지' 싶었다. 살면서 남이 씹던 걸 입에 넣어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사장은 A씨 일행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 일행도 사장을 폭행·강요·모욕·협박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지만, 경찰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했다.
사장은 사건 이후 "모텔 위생 상태가 불결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청 위생 점검도 받았다. 그는 A씨 일행이 신고한 것으로 보고 무고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다만 신고자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장은 사건 당시 주차 문제로 객실에 여러 차례 연락한 것이 A씨 일행을 자극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사장은 "전화를 받지 않아 인터폰으로 연락한 건데, 은밀한 행위를 방해받아 화가 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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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며 "법적으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