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들을 허위로 종결한 의혹을 받는 부모 경장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실종팀 부 경장(30대)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시인했다.
부 경장은 경찰에 입건된 후 줄곧 진술을 거부하거나 혐의를 부인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혐의 일부를 인정하면서 부 경장 심정에 변화가 생긴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다만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조사 중이다.
부 경장은 지난 5월15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장모씨(37)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신고자에게 거짓말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 2일 접수된 60대 남성 실종 사건도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했다.
제주경찰청은 부 경장이 지금껏 처리·종결한 실종신고 298건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별개로 부 경장은 지난달 22일 서부경찰서 여자 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로 지난달 대기발령 된 데 이어 이달 11일 직위에서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