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뵈러 온김에 '부캉이' 보자…추석 연휴 32만명 몰렸다

부모님 뵈러 온김에 '부캉이' 보자…추석 연휴 32만명 몰렸다

박효주 기자
2026.09.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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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추석 연휴 사흘간 32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사진은 지난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유영하는 상어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추석 연휴 사흘간 32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사진은 지난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유영하는 상어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추석 연휴 사흘간 32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27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연휴 첫날인 지난 24일에는 10만1000명,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13만6000명이 방문했다. 24일에는 주간 9만3000명·야간 8000명, 25일에는 주간 10만명·야간 3만6000명이 각각 공원을 찾았다.

연휴 사흘간 누적 방문객은 32만명에 달했다. 공식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방문객은 모두 40만5800명으로 집계됐다. 평소 휴일 하루 방문객이 2000명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평소의 수십 배에 달하는 인파가 연일 몰린 셈이다.

부캉이는 지난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뒤 일주일 넘게 머물고 있다. 몸길이는 약 3.5m로 국립수산과학원은 무태상어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추석 연휴 사흘간 32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사진은 지난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포착된 상어 부캉이. /사진=뉴시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추석 연휴 사흘간 32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사진은 지난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포착된 상어 부캉이. /사진=뉴시스

경찰은 앞서 경비정을 투입해 부캉이가 인공수로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유도했지만 현재까지 수로에 머물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곡선으로 꺾인 수로 구조 탓에 부캉이가 바다로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 동구청, 경찰 등은 하루 50명 안팎의 인력을 배치해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방문객이 집중되는 제4·5보도교와 수변부를 중심으로 관리하고, 인파가 지나치게 몰리면 일부 구간을 통제하거나 관람객의 퇴장을 유도한다.

야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수로 주변 출입도 통제하고 있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은 우선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는지 지켜볼 방침이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계속 수로에 머물 경우 대형 그물을 제작해 외해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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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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