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머리 '쾅' 이상행동…"부캉이, 2주 시한부" 전문가 전망, 왜

벽에 머리 '쾅' 이상행동…"부캉이, 2주 시한부" 전문가 전망, 왜

전형주 기자
2026.10.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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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한 달 넘게 머물고 있는 흑상어 '부캉이'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는 부캉이가 한 달간 먹이를 먹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생존 기간이 짧게는 2주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뉴스1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한 달 넘게 머물고 있는 흑상어 '부캉이'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는 부캉이가 한 달간 먹이를 먹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생존 기간이 짧게는 2주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뉴스1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한 달 넘게 머물고 있는 흑상어 '부캉이'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는 부캉이가 한 달간 먹이를 먹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생존 기간이 짧게는 2주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9일 SBS에 따르면 부캉이는 이날 오전 수로 외벽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는 이상행동을 보였다. 전날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오른쪽 가슴지느러미 끝부분이 하얗게 변하고 일부 손상된 모습도 확인됐다.

상어 전문가인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명예교수는 "부캉이의 몸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체력 저하로 감각이 무뎌지면서 외벽에 부딪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부캉이를 관리하는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까지 먹이활동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부캉이가 실제로 한 달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흑상어 등이 한 달 이상, 길게는 두 달 동안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부캉이 역시 장기간 굶어 몸에 비축한 에너지가 상당히 줄어든 상태일 것으로 추정했다.

최 교수는 체력 저하와 수온 하강 등을 우려하며 "짧게는 2주 정도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관계 당국은 지난달 29일 선박과 물 분사 장비를 동원해 부캉이를 바다로 유도했지만 실패했다. 이달 2일 대형 그물을 활용한 2차 구조작업에서도 부캉이가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오면서 구조에 성공하지 못했다.  당국은 부캉이가 자연적으로 수로를 빠져나가기를 기다리면서 상태를 관찰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이상행동과 신체 손상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추가 구조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관계 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 부캉이 구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관계 당국은 지난달 29일 선박과 물 분사 장비를 동원해 부캉이를 바다로 유도했지만 실패했다. 이달 2일 대형 그물을 활용한 2차 구조작업에서도 부캉이가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오면서 구조에 성공하지 못했다. 당국은 부캉이가 자연적으로 수로를 빠져나가기를 기다리면서 상태를 관찰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이상행동과 신체 손상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추가 구조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관계 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 부캉이 구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몸길이 3m 흑상어인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발견됐으며, 인공수로를 벗어나지 못해 한 달 넘게 머무르고 있다.

관계 당국은 지난달 29일 선박과 물 분사 장비를 동원해 부캉이를 바다로 유도했지만 실패했다. 이달 2일 대형 그물을 활용한 2차 구조작업에서도 부캉이가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오면서 구조에 성공하지 못했다.

당국은 부캉이가 자연적으로 수로를 빠져나가기를 기다리면서 상태를 관찰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이상행동과 신체 손상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추가 구조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관계 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 부캉이 구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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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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