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투표지 검증 29일 새벽까지 이어질 듯

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투표지 검증 29일 새벽까지 이어질 듯

정진솔 기자
2026.10.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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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 관계자, 사무원, 참관단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스1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 관계자, 사무원, 참관단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스1

선관위 특검(특별검사 이태한)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하는 투표용지 공개검증이 29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검증이 당초 정해진 시작 시간보다 약 3시간 늦춰졌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28일 오전 11시49분쯤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투표지 247만여장과 현장 폐쇄회로(CCTV) 등 물품에 대한 임의 검증에 나섰다.

특검팀은 당초 이날 오전 9시쯤 검증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 측이 현장 촬영을 허용해달라고 항의하면서 미뤄졌다. 특검팀은 긴급회의를 거친 뒤 방송 카메라 2대와 여야가 각각 지정한 참관인 1명씩의 촬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검증 시작 시간이 미뤄지면서 검증은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증에 앞서 이 특검은 이날 오전 9시37분쯤 "지방선거 투표 중단 사태로 함축되는 대한민국 선거제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잘 알고 있고 막중한 책임감과 경각심을 갖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며 "이번 검증과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통해 현행 선거 관리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선거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장 검증은 선관위 협조 아래 투표지 247만여장에 대한 임의검증 형식으로 진행된다. 핸드볼경기장 내부에는 테이블 45여개가 마련됐다. 또 테이블마다 계수기 4대와 함께 선관위 직원 12명 안팎의 인원과 참관인 등이 배치됐다.

특검팀은 테이블별로 이상 투표지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는 투표지를 확인할 경우 별도로 분류해 정밀 감정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장비도 투입됐다.

선관위는 투표지 수량의 확인을 돕기 위해 5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다만 특검팀은 이날 투입된 선관위 직원들은 투표지 수 확인을 보조하는 일에만 참여하며 검증 자체는 특검팀이 자체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번 검증이 수사 활동의 일환으로 수사 결과가 지방선거 당선인 결정이나 특표수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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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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