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엉엉~" 정다래 '통곡 인터뷰' 화제

[광저우AG]"엉엉~" 정다래 '통곡 인터뷰' 화제

박민정 인턴기자
2010.11.18 09:31

정다래(19, 전남수영연맹)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수영 평형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고 '통곡 인터뷰'를 가졌다.

17일 정다래는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자신의 성적을 확인한 순간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경기 소감을 묻자 정다래는 "(금메달을) 처음 따봐서 눈물이 난다"며 "좋아요. 너무 좋고요. 성적도 안 좋고 기록도 잘 안 나오고 그랬는데 이렇게 1등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라고 말 한 뒤 통곡했다.

기자들의 위로에도 정다래는 '엉엉' 소리를 내며 울었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 얻어서 너무 좋아요"라며 연신 "좋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또 정다래는 '4차원 소녀'라는 별명답게 우승 직후 누가 떠올랐냐는 질문에는 "코치님, 부모님, 그리고 동현이"라는 엉뚱한 대답을 해 기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동현이'는 복싱 국가대표 상비군 밴텀급의 성동현(20, 한국체대)로 서로 호감을 확인한 상태라고 한다.

시상을 위해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순간까지 눈물을 그치지 못했던 정다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서야 환한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또 기쁨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까지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한 정다래는 지난 13일 평영 50m에서도 결선 4위에 그친데 이어 평영 100m에서도 아쉽게 4위에 그쳐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17일 평형 200m에서 중국의 순예를 0.25초차로 따돌리고 국제무대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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