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한국야구, 중국 완파 '추신수 맹활약'

[광저우AG]한국야구, 중국 완파 '추신수 맹활약'

장시복 기자
2010.11.18 16:19

(상보)7-1 승… 내일 일본-대만 승자와 결승전

한국 야구팀이 중국의 '홈 텃세'를 이기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고지에 한발 바짝 다가섰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18일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열린 개최국 중국과 준결승에서 선발 투수 양현종(KIA)의 호투와 박경완(SK)의 2타점 적시타, 추신수(클리블랜드)의 1점 홈런을 앞세워 7대 1로 완파했다. 결승에 오른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7시 일본과 대만 4강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된다.

조 감독은 올해 정규리그 다승 공동 2위(16승)를 차지했던 좌완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워 중국 타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2회 들어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김현수(두산)가 내야 안타로 공격 포문을 연데 이어 강정호(넥센)가 2루타를 때려 1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박경완(SK)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타점을 냈다.

하지만 양현종이 3회초 들어 2사 3루에서 중국의 훠펑롄에게 2루타를 맞고 1점을 허용하면서 바짝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3회말 추신수의 '쐐기포' 한방에 분위기는 반전됐다. 추신수는 시속 119㎞짜리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큼직한 1점 홈런을 때리면서 팀의 사기를 높였다.

한국은 5회 들어 중국의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정근우(SK)와 김태균(지바 롯데)가 각각 1타점과 2타점을 잇따라 얻어내며 6대 1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7회부터 윤석민(KIA)을 등판해 150㎞ 안팎의 강한 직구를 던지며 마무리를 점수를 좀체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7회 2사 1·2루에서 이대호의 3루쪽 타구가 중국팀 3루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1점을 보태 7대 1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윤석민에 이어 송은범(SK)과 안지만(삼성), 정대현(SK) 등의 불펜조를 가동해 깔끔한 승부의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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