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영수와 우선협상 결렬.."배열사는 어디로?"

삼성, 배영수와 우선협상 결렬.."배열사는 어디로?"

이슈팀 배용진 기자
2014.11.27 09:05
지난 8일 배영수가 한국시리즈 24경기 출장 신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이 기록은 시리즈 통산 최다 출장 기록이다./사진제공= 뉴스1
지난 8일 배영수가 한국시리즈 24경기 출장 신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이 기록은 시리즈 통산 최다 출장 기록이다./사진제공= 뉴스1

FA(자유계약선수) 배영수와 원 소속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우선협상이 결렬됐다.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투수 중 한 명인 그의 거취에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삼성은 26일 "자정까지 경산 볼파크에서 배영수와 FA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배영수 역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을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삼성에 입단한 배영수는 삼성에서만 15년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 '푸른 피의 에이스'로 불리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전에서 '30년 발언'등으로 팬들의 미움을 산 일본 선수 스즈키 이치로에게 빈볼을 던져 '배열사'란 별명을 얻었다. 통산 성적은 394경기 1837과 3분의2이닝, 124승 98패 6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21.

배영수는 전성기 최고구속 155km의 직구로 타자들을 위협한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다. 지난 2004년 17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로 활약했고, 2005년에도 11승 11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006년 한국시리즈에서 팔꿈치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보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수술을 받고 평균 구속이 10km 이상 떨어지며 긴 슬럼프에 빠졌다. 특히 2009년에는 1승 12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고, 2010년, 2011년 모두 6승에 그쳤다.

하지만 2012년 12승, 2013년 14승을 달성하며 부활에 성공했고, 올 시즌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5.45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배영수는 역대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챙긴 선수다. 게다가 불펜 경험도 갖춘 베테랑. 구속도 140km 초반까지 올라왔다. 그의 거취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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