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은 기본' 호날두 2월 MVP, 황제가 돌아왔다 '사우디에서'

'멀티골은 기본' 호날두 2월 MVP, 황제가 돌아왔다 '사우디에서'

안호근 기자
2023.03.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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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알 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뉴스1
사우디 알 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뉴스1

우리가 알던 그가 돌아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사우디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2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올해 사우디 리그에서 데뷔한 호날두는 처음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8골 2도움으로 남다른 클래스를 증명했다. 매 경기 평균 2골, 멀티골을 만들어가고 있는 꼴이다. 이 기간 알 나스르가 넣은 11골 중 무려 10골에 관여했다.

'GOAT' 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맹)와 비교되며 평가절하되기도 하지만 호날두의 커리어는 축구 역사를 통틀어봐도 기록적이다. 2002년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데뷔한 그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다시 친정팀 맨유를 거치며 긴 전성기를 보냈다.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차례 수상했고 리그 득점왕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골든부트 7회, 리그 우승 7회, UCL 정상에도 5회나 올랐다. 통산 827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역대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인해 놀라운 득점 감각을 이어가던 그였으나 친정팀에 복귀하면서 서서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1~2022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를 보였으나 18골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고 올 시즌 주로 교체로 출전하며 10경기 1골로 고개를 떨궜다.

팀에서 불화까지 일으켰고 과거 많은 추억을 안겨 사랑을 받았던 맨유 팬들로부터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그가 택한 행선지는 사우디였다.

떨어진 명성과 달리 사우디에선 그를 과거와 같이 특급스타로 대우했다. 지난해 12월 알 나스르로 향한 그는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는 알 나스틀에서 마음 편히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4일 알파테흐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넣은 뒤 10일 알웨흐다전에선 4골을 몰아치는 위력을 보였고 18일 알타아원전에선 이타적인 플레이로 도움 2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6일 다마크전에선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3-0 완승을 홀로 견인했다.

뒤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남다른 기세로 개인 6번째 리그 득점왕 등극을 노린다. 리그 득점 공동 4위까지 치고 올라선 호날두는 이 부문 1위이자 팀 동료인 안데르송 탈리스카(13골)와는 5골 차다. 리그 종료까지는 12경기를 남기고 있어 지금 기세라면 충분히 득점왕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 2월 MVP를 수상한 호날두. /사진=사우디프로리그 트위터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 2월 MVP를 수상한 호날두. /사진=사우디프로리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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