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2(2부) FC안도라에서 뛰고 있는 2006년생 공격수 김민수(19)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8월 리그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를 만큼 가파른 상승세에 이번엔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개막 5경기에서 벌써 공격 포인트 4개(2골 2도움)다.
김민수는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누 에스타디 엔캄프에서 열린 2025~2026 라리가2 5라운드 코르도바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1-1로 맞서던 전반 35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안도라는 후반 막판 다니엘 비야에르모사의 쐐기골을 더해 3-1로 승리했다. 김민수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
김민수의 한 방은 전반 35분에 나왔다.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마르크 도메네크의 침투패스를 받았고, 슈팅 각도를 좁히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온 골키퍼까지 제친 뒤 빈 골대를 향해 왼발로 정확히 차 넣었다.
이 골장면 외에도 김민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3개와 패스 성공률 88%, 키패스 1개 등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덕분에 그는 폿몹 평점 8.5점, 소파스코어 평점 8.2점 등 축구 통계 매체 8점대 평점을 받았다. 스페인 현지 매체 아스는 스페이드(♠) 2개를 김민수에게 줬다. 아스는 스페이드 개수(0~3개)로 선수 활약을 평가하는데, 2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이날 득점을 더해 김민수는 이번 시즌 벌써 2골 2도움을 쌓았다. 그는 개막 2경기 만인 지난달 24일 레알 사라고사전에서 1도움으로 첫 공격 포인트를 쌓은 뒤, 이달 초 부르고스전에서는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같은 활약으로 그는 2025~2026시즌 스페인 라리가2 8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나아가 그는 이날 코르도바전에서도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눈부신 존재감을 보였다. 시즌 초반 리그 개막 5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측면과 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민수는 16살이던 지난 2022년 스페인 지로나 유스팀에 합류한 뒤 B팀(2군)까지 승격했다. 지난해 8월 지로나와 계약을 연장한 뒤에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 속 1군 데뷔까지 치르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누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출전하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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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부상 선수들의 복귀 이후 다시 지로나 B팀으로 내려간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2부인 안도라로 임대 이적해 새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이적 후 시즌 초반부터 라리가2 무대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행보에도 그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