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설영우(28·즈베즈다)의 빅리그 입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유력 행선지는 프랑크푸르트다.
보스니아 매체 '스포르트스포르트'는 27일(현지시간) "즈베즈다가 믿음직한 수비수 설영우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설영우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는 오랫동안 설영우의 경기력을 주시해 왔으며 영입을 위한 공식 제안을 이미 준비한 상태다. 예상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85억원) 수준이다. 이적 절차는 설영우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직후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매체는 "설영우는 지난여름 셰필드 유나이티드 이적에 근접했으나, 막판에 협상이 결렬되며 올 시즌 즈베즈다에 잔류했다"며 "설영우가 더 수준 높은 리그로 도약하길 원한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며, 이제 프로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가 왔다"고 전했다.

즈베즈다는 이미 설영우의 이탈을 대비해 대체자 마련에 나섰다. 과거 즈베즈다에서 뛰었던 오그녠 미모비치가 유력한 후보다. 미모비치는 현재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후 제니트를 거쳐 현재 키프로스 파포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즈베즈다는 출전 시간 부족을 겪고 있는 미모비치에게 복귀를 제안해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매체는 "즈베즈다가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으며, 설영우의 이적은 그 변화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대표팀 부동의 라이트백 설영우의 유럽 데뷔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설영우는 2024년 6월 K리그1 울산 HD에서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바로 주전을 꿰찬 설영우는 리그 정상급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리그 6골5도움, UCL 3도움까지 공격포인트 총 14개로 웬만한 공격수보다 높은 스탯을 올렸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리그 우승과 세르비아컵까지 도메스틱 더블(국내대회 2관왕)에 크게 기여했다.
이제 설영우에게 세르비아 무대는 좁아진 느낌이다. 앞서 설영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잉글랜드 챔피언십 셰필드, 벨기에 명문 헨트 등과 이적설이 연결된 바 있다. 올 시즌 후 설영우가 더 큰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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