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뛰다 숨 고른' 김민재, 추가시간 투입... 뮌헨, '데어 클라시커' 3-2 짜릿 역전승 '케인 멀티골 폭발'

'풀타임 뛰다 숨 고른' 김민재, 추가시간 투입... 뮌헨, '데어 클라시커' 3-2 짜릿 역전승 '케인 멀티골 폭발'

박재호 기자
2026.03.01 07:56
김민재는 추가시간 6분 중 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뮌헨의 3-2 역전승에 기여했다. 뮌헨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요주아 키미히의 결승골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지난 리그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 후 이날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훈련 중인 김민재의 모습. /AFPBBNews=뉴스1
훈련 중인 김민재의 모습.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30)가 추가시간 투입돼 '데어 클라시커' 승리에 일조했다.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요주아 키미히의 결승골을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4연승을 질주한 뮌헨은 승점 63(20승3무1패)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2위 도르트문트(승점 52)와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지난 리그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던 김민재는 이날 벤치에서 출발하며 숨을 골랐다. 뮌헨은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중앙 수비 라인을 꾸렸다.

김민재는 뮌헨이 3-2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2분, 마이클 올리세를 대신해 투입됐다. 추가시간 6분 중 약 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라이벌전인 '데어 클라시커'답게 경기는 치열했다. 기선 제압을 한 건 도르트문트였다. 전반 26분 니코 슐로터벡이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뮌헨은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뮌헨의 반격이 시작됐다. 중심에는 해리 케인이 있었다. 케인은 후반 9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헤더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5분 뮌헨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뒤집었다.

두 골을 몰아친 케인은 리그 30골로 압도적인 득점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인 루이스 디아스(뮌헨), 데니스 운다브(슈투트가르트)의 13골과 격차가 무려 17골이다. 올 시즌 유럽 빅리그 무대를 통틀어 정규리그 30골을 넣은 선수는 케인이 유일하다.

도르트문트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8분 마르셀 자비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니엘 스벤손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2-2 균형을 맞췄다.

치열한 승부의 마침표는 키미히가 찍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42분 올리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머리에 맞고 정면으로 흘러나왔고, 이를 키미히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극적인 3-2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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