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손흥민 발목 노린 살인 태클→'부상 우려' LAFC 감독 직접 밝혔다 "더 심각할 뻔했는데..."

'악' 손흥민 발목 노린 살인 태클→'부상 우려' LAFC 감독 직접 밝혔다 "더 심각할 뻔했는데..."

박건도 기자
2026.03.01 16:58
손흥민이 LAFC 경기에서 휴스턴 수비수의 거친 태클을 당해 발목 부상 위험이 있었으나 다행히 큰 부상 없이 회복 중이라고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밝혔다. 손흥민은 2도움과 2퇴장 유도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현지 한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손흥민(아래 7번)이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 경기 중 상대에 태클을 당해 쓰러져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아래 7번)이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 경기 중 상대에 태클을 당해 쓰러져있다. /AFPBBNews=뉴스1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손흥민(34)이 경기 중 발목에 강한 태클을 당한 뒤 마크 도스 산토스 로스앤젤레스FC 감독이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LAFC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휴스턴 다이너모를 2-0으로 꺾었다.

연승 질주다. 리그 개막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완파했던 LAFC는 이번 승리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연전 포함 4연승이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휴스턴은 상대 에이스 손흥민을 집중 견제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이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스앤젤레스FC 공식 영상 갈무리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이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스앤젤레스FC 공식 영상 갈무리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상대 중앙 수비수 안토니오 카를로스에게 발목이 밟히는 거친 반칙을 당했고 주심은 즉시 레드카드를 꺼냈다. 후반 31분에도 손흥민이 골문을 향해 단독 찬스를 맞는 상황에서 아구스틴 보자트가 이를 저지하자 주심은 다시 한번 퇴장을 명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위험한 플레이였고 다소 무모했다고 생각한다"며 "안토니오 카를로스는 고의가 아니었겠지만 소니(손흥민)의 발 부위를 가격한 것은 정말 위험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손흥민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소니는 괜찮다. 기분도 좋아 보인다"라며 "다만 발을 밟힌 부위가 조금만 더 강했다면 정말 위험했을 텐데 다행히 경기를 잘 마쳤다. 이제 며칠간 휴식을 취하며 회복할 시간이다"라고 답했다.

손흥민(왼쪽)이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 경기 중 유스타키오의 득점을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이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 경기 중 유스타키오의 득점을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현지 보도에 따르면 LAFC와 휴스턴의 경기장은 한국팬들로 가득 찼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휴스턴까지 찾아온 한국 팬들의 응원에 "정말 감명 깊었다. 아직 한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꼭 한번 가보고 싶다"며 "사람들에게도 감동했지만 LAFC가 가는 도시마다 수많은 한국인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보스턴 원정 때는 마치 한국 국가대표팀이 경기하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을 향한 팬들의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 그가 한국에서 얼마나 큰 존재인지 실감한다. 정말 특별한 팬덤이다"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부상 위기 속에서도 2도움과 2퇴장 유도를 기록하며 LAFC의 승리를 견인했다. 후반 11분 마크 델가도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37분에는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중거리 슈팅 득점의 기점이 되는 패스를 찔러넣었다. MLS는 골 과정에서 기점이 되는 패스도 도움으로 인정하는 규정이 있어 손흥민은 이날 2도움을 적립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뛰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슈팅 5회와 드리블 성공 5회를 기록하며 평점 8.1점을 받았다.

손흥민(오른쪽)이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 경기 중 상대 골키퍼에 태클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오른쪽)이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 경기 중 상대 골키퍼에 태클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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