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안 하려고 해도 오재원이 먼저…100% 안타에 호수비까지, 주전 중견수 이름 새기나 [오!쎈 오키나와]

기대 안 하려고 해도 오재원이 먼저…100% 안타에 호수비까지, 주전 중견수 이름 새기나 [오!쎈 오키나와]

OSEN 제공
2026.03.04 10:00
오재원이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29타수 11안타, 타율 0.379를 기록하며 3일 삼성전에서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점 7득점을 올렸다. 10경기에서 주로 1번타자, 9번타자로 출전하며 안정적인 수비와 타격 능력을 보여주었다.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의 수비와 베이스 러닝, 타격에서의 테크닉을 높이 평가하며 주전 중견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재원은 한국에 돌아가서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신인 오재원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개막 엔트리 청신호를 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 3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 5방을 앞세워 11-7 승리를 거뒀다. 이날이 마지막 연습경기였던 한화는 5연승을 질주, 1차 호주 멜버른 캠프를 포함해 5승5패1무로 스프링캠프 실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여러 가지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발견은 단연 오재원이다.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오재원은 이미 큰 기대를 받으며 입단했지만, 그 기대를 뛰어넘는 맹활약을 펼치며 개막 엔트리를 넘어 주전 중견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신인에게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준 오재원의 자세와 공수주 존재감이 대단했다. 오재원은 마지막 경기 홈런을 포함해 10경기에서 주로 1번타자, 9번타자로 나서며 매 경기 안타를 기록, 29타수 11안타 2삼진 4볼넷 5타점 7득점 타율 0.379를 기록했다. 3일 삼성전에서 스리런 홈런까지 터뜨렸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비까지 돋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분명히 고졸 선수로서 좋은 걸 많이 갖고 있다. 수비나 베이스 러닝도 좋고, 타격에서도 자신이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타자 선배들과 싸울 수 있는 테크닉이 있더라"라며 "첫 해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경험을 하면서 잘 이겨내면 프로에서도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습경기를 모두 마친 오재원은 "긴장을 조금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형들, 선배님들이 너무 잘해주시고 팀 분위기도 워낙 좋아서 경기에도 자연스럽게 그런 분위기나 자신감이 나왔던 것 같다"며 "내가 생각한 것들을 조금이나마 보여드릴 수 있어서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오히려 "만족하는 부분은 없다"면서 "그나마 보여드릴 수 있었던 건 수비인 것 같다. 호수비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플레이가 괜찮게 나왔다. 더 해야겠지만, 준비한 게 보여졌다고 생각한다. 타격은 결과가 괜찮게 보일 수 있지만 솔직히 과정에서는 내가 생각한 만큼 안 나왔다"며 "한국에 가서 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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