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UFC 선수, 레슬링 경기 중 주먹질→초유의 '집단 난투극' 번졌다... 그래놓고 "까불지마" 적반하장

'이럴 수가' UFC 선수, 레슬링 경기 중 주먹질→초유의 '집단 난투극' 번졌다... 그래놓고 "까불지마" 적반하장

박재호 기자
2026.03.08 04:51
UFC 파이터 아르만 사루키안이 레슬링 대회에서 경기 직후 상대를 폭행하여 대규모 집단 난투극을 촉발했다. 사루키안은 조르지오 풀라스에게 5-3 판정승을 거뒀으나, 경기 종료 직후 풀라스를 밀치고 펀치를 퍼부었다. 이 사건으로 양측 팀 관계자들이 뒤엉켜 폭력을 휘두르는 난장판이 벌어졌고, 사루키안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까불면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아르만 사루키안이 레슬링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주먹질하고 있다. /사진=더선 갈무리
아르만 사루키안이 레슬링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주먹질하고 있다. /사진=더선 갈무리

UFC 파이터 아르만 사루키안(30)이 레슬링 대회에서 경기 직후 상대를 폭행해 대규모 집단 난투극을 촉발했다.

영국 '더선'은 2일(현지시간) "사루키안이 레슬링 대회에서 거대한 난투극을 일으켜 경기장을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사루키안은 미국 애리조나주 멀렛 아레나에서 열린 레슬링 대회 'RAF 06'의 코메인 이벤트에서 조르지오 풀라스와 맞붙었다. 이날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종합격투기(MMA) 전설인 유라이어 페이버와 헨리 세후도의 경기였다.

이날 사루키안은 풀라스를 상대로 5-3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문제는 경기 종료 직후 발생했다. 사루키안이 돌연 풀라스를 바닥으로 밀친 뒤 턱에 정타를 꽂는 등 무차별적인 펀치를 퍼부은 것이다.

매체는 "이 돌발 행동은 즉각 양측 팀의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다"며 "양 팀 관계자들이 뒤엉켜 폭력을 휘두르면서 경기장은 폭동을 방불케 하는 난장판으로 변했고, 대회 관계자들이 사루키안과 풀라스를 떼어놓기 위해 진땀을 뺐다"고 당시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사루키안에게 폭행을 당한 풀라스는 이후 목 보호대를 차고 "불행히도 기습을 당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62세인 아버지와 두 형제가 나를 구하러 뛰어들었다"며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해 싸우도록 자랐다"고 분노했다.

깁스를 한 조르지오 풀라스의 모습. /사진=더선 갈무리
깁스를 한 조르지오 풀라스의 모습. /사진=더선 갈무리
아르만 사루키안과 조르지오 풀라스의 레슬링 경기 모습. /사진=더선 갈무리
아르만 사루키안과 조르지오 풀라스의 레슬링 경기 모습. /사진=더선 갈무리

이어 "우리는 12명가량의 아르메니아인(사루키안 측)들에게 수적으로 열세였지만, 가족들은 나를 위해 기꺼이 싸워줬다"며 "사루키안, 넌 비겁자다. 경기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건 나뿐이다. 그는 밀어내기와 페널티 포인트로 점수를 얻었을 뿐이며, 여전히 챔피언은 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사루키안은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까불면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될 것"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과거 WWE 주요 인사였으며 현재 RAF의 최고 미디어 책임자(CMO)를 맡고 있는 에릭 비쇼프는 이번 사태에 깊은 실망감을 표했다.

비쇼프는 "마치 프로레슬링의 한 장면처럼 보여서, 내가 이 상황을 연출했다는 비난을 이미 받고 있다"며 "하지만 나와 일해본 사람이라면 내가 이 난투극이 이렇게 오래 지속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을 것이라는 걸 알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RAF에는 훌륭한 점들이 정말 많은데 이번 일로 가려지게 돼 무척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아르만 사루키안. /AFPBBNews=뉴스1
아르만 사루키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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