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준(24)을 향한 셀틱 감독의 극찬이 쏟아졌다.
양현준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마더웰과의 '2025~20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0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38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어 1-1 팽팽한 흐름 속에서 셀틱은 후반 26분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1분 뒤 토마시 치반차라의 페널티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양현준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까다롭게 바운드된 공을 무릎으로 컨트롤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올 시즌 7·8호 골(리그 5·6호 골)이자, 지난해 3월 세인트 머렌전 이후 약 1년 만에 기록한 멀티골이다.
이날 발표하는 홍명보호의 3월 유럽 원정 2연전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확실하게 무력시위를 펼쳤다.

경기 후 마틴 오닐 셀틱 감독은 양현준을 향해 찬사를 쏟았다. '셀틱 스타'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우리에겐 대단한 승리였다. 정말 굉장한 축구경기였다. 우리가 승리했지만 마더웰이 좋은 팀인건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양현준의 활약은 엄청났다. 득점뿐만 아니라 수비 가담을 위해 엄청난 거리를 뛰어다녔다"고 치켜세웠다.
부임 초기 일화도 소개했다. 오닐 감독은 "첫 주 훈련 당시 양현준이 왼쪽 측면에서 상대 풀백을 완벽하게 따돌리는 모습을 봤다. 양방향 전환이 모두 가능해 왼쪽에서 뛰는 것이 낫겠다고 조언했으나, 본인은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고 답했다"며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그의 뜻대로 위치를 맡기는 것이 맞다"며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