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35)의 이적이 확정된 만큼 이강인을 영입해 그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풋01'은 2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의 이탈이 임박한 가운데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을 압박하고 있다. 그들은 이강인을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낙점했고, 다른 구단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PSG와 신속히 합의를 이루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PSG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2023년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한 뒤 매 시즌 준수한 성적을 기록해왔다. 2025-2026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다재다능한 멀티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을 뿐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진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처럼 중요한 경기에선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풋01 역시 "다만 이강인은 여전히 팀 내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하고 있다. 이는 곤살로 하무스와 비슷한 상황이며, 오랜 기간 받아들여왔던 이러한 역할에 점점 지칠 가능성이 있다. 올여름 이적도 충분히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거론된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미 PSG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여럿 받았지만, 망설이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도 자기 지위와 미래에 대해 의문을 품었고, 아틀레티코의 관심에 적잖이 흔들렸던 만큼 PSG에 빠르게 답을 주는 대신 신중하게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풋01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내부적으로 이강인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이미 그리즈만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올랜도 이적을 확정한 상태다. 이는 아틀레티코가 해당 포지션 보강을 미리 준비할 수 있게 만들었고, 현재까지 이강인이 유일한 영입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이강인을 잘 알고 있고, 그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시메오네 감독과 아틀레티코 수뇌부는 이강인이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 그리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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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그는 무려 10년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통산 200골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라리가 통산 성적은 792경기 98골 132도움에 달한다. 2016년과 2018년엔 발롱도르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강인이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지목됐다는 것만으로도 그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증거다. 앞서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도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이 떠나는 올여름 다시 이강인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즈만과 이강인은 완벽한 조합"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리즈만은 왼발잡이인 데다가 특유의 창의성과 다재다능함으로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강인과 비슷한 부분이 많긴 하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이강인 외에도 호아킨 파니첼리, 메이슨 그린우드, 페란 토레스 등도 영입 목록에 올랐으나 그중에서도 이강인이 1순위를 달리고 있다.
풋01은 "이강인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97억 원) 수준으로 평가되며, 아틀레티코는 PSG의 요구 조건을 맞출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유럽 구단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라며 "현재까지 상황은 매우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아틀레티코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 거래를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사진] 알레띠 메디아, 365 스코어스, 올랜도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