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온 메이저리거 크리스 플렉센(32·두산 베어스)가 부상에 제대로 발목을 잡혔다. 두산은 그 자리를 대체할 임시 외국인 선수 물색에 나선다.
김원형(54) 두산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직 검진 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던 플렉센은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통증을 호소했고 양재훈에게 공을 넘기고 내려왔다.
검진 결과 오른쪽 견갑(어깨) 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고 4주 동안 회복 후 재검진을 받아볼 예정이다.
2020년 두산에서 21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ERA) 3.01로 맹활약한 뒤 2021년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14승 6패 ERA 3.61으로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던 플렉센은 이후 부진에 빠지며 뉴욕 메츠,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컵스 등을 거쳤고 올 시즌을 앞두고 6년 만에 다시 두산에 복귀했다.

결국 6주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아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 감독은 "한 달 이상은 공을 못 던지는 상태"라며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 때 아파봤는데, 다른 부위라면 팔을 풀고 참으면서 해볼 수 있지만 어깨 뒤쪽은 통증을 참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일시 외국인 선수를 찾는다고 하더라도 후보군을 추려 영입 과정을 거쳐야 하고 한국에 들어와서 공을 뿌리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 기간 빈 자리는 이영하가 메운다.
이영하는 2018년과 2019년 선발로서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고 2019년엔 다승 2위까지 차지했던 이영하지만 이후엔 불펜으로 활약했다. 현재는 퓨처스(2군)에서 선발로 다시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
김 감독은 "플렉센 자리에 2군에서 선발 준비를 한 이영하가 올라온다. 아직 영하는 모른다"며 "코칭스태프에겐 오늘 경기 끝나고 얘기를 해달라고 했다. 5일 전에 던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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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 차례 2군에서 선발로 나서 7⅓이닝 동안 9실점(6자책)하며 1패 ERA 7.36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1군에서의 경험을 믿고 1군에 불러올려 활용해보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