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모두 쏘니 발끝에서 시작’ 동료 극찬…“내가 말했지? SON님과 함께 뛰는 것 자체가 특권”

‘3골 모두 쏘니 발끝에서 시작’ 동료 극찬…“내가 말했지? SON님과 함께 뛰는 것 자체가 특권”

OSEN 제공
2026.04.06 00:45
LAFC는 올랜도 시티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하며 개막 후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3골의 시작점이 되었고, 전반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MLS 역사상 전반전 4도움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되었다. 경기 후 부앙가는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것이 특권이라고 극찬했다.

[OSEN=이인환 기자] 골은 한 선수가 넣었지만, 시작은 모두 손흥민이었다. 해트트릭의 배경에는 세 번의 결정적인 패스, 그리고 경기 전체를 설계한 손흥민의 존재감이 있었다. 동료의 입에서도 자연스럽게 찬사가 쏟아졌다.

LAFC는 5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6라운드 올랜도 시티와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AFC는 개막 후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LAFC가 주도권을 잡았다. 킥오프 직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전반 4분에도 연속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선제골은 빠르게 나왔다. 전반 7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가 수비수 브레칼로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며 균형이 깨졌다.

이후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전반 20분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부앙가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부앙가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3분 뒤에도 손흥민이 중심에 섰다.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부앙가는 수비를 제친 뒤 득점에 성공했다. LAFC가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전반 28분에는 두 선수의 호흡이 다시 한 번 빛났다. 부앙가의 압박으로 시작된 공격에서 손흥민이 볼을 받아 재차 패스를 내줬고, 부앙가가 마무리하며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전반 막판에도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내준 패스를 팔렌시아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전반에만 다섯 골이 터졌다.

후반에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LAFC는 교체를 통해 체력 안배에 나섰고, 올랜도 시티는 변화를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13분까지 활약한 뒤 교체됐다.

추가골도 이어졌다. 후반 25분 샤펠버그의 크로스를 보이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여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LAFC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올랜도 시티가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LAFC의 6-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와 부앙가와의 연계가 빛난 경기였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둔 LAFC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MLS 역사상 한경기 4개의 도움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총 10명이다. 또한 LAFC 소속으로 4개의 도움을 기록한 선수도 없었다. 심지어 MLS 역사상 전반전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한 선수도 처음이었다. 말 그대로 부진을 한 번에 제대로 씻어버린 것이다.

이런 활약이 경기에 반영됐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풋몹'에서 손흥민은 57분만 소화하고 평점 9.8점으로 사실상 만점에 가까운 극찬을 받았다. 해트트릭(9.7점)을 기록한 부앙가에 비해 더 높은 평점으로 그가 얼마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지 단 번에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의 영향력은 다시 한 번 강조됐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그는 세 골 모두 손흥민의 도움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을 돌렸다.

부앙가는 “쏘니와 함께 뛰는 건 정말 환상적이다. 작년에도 말했지만 지금도 변함없다”라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고, 함께 플레이하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실제 경기에서도 두 선수의 호흡은 결정적이었다. 손흥민은 단순한 찬스 메이킹을 넘어, 타이밍과 공간을 읽는 움직임으로 공격 전개의 중심에 섰다.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정확한 패스로 마무리 순간을 만들어냈다. 개인 기록보다 팀 완성도를 우선하는 플레이가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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