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32)가 60일자 부상자 명단(IL)에 등록됐다.
토론토는 6일(이하 한국시간) 폰세를 15일자 부상자 명단에서 60일자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한다고 발표했다.
폰세는 2020년과 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며 20경기(55⅓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고 이후 빅리그에서 등판하지 못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로 향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고 지난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계약했다. 그리고 한화에 간 선택이 폰세 커리어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29경기(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한 폰세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52), 승률(.944) 등 투수 4관왕에 올랐고 리그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들어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폰세는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53억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폰세는 시범경기에서 5경기(13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0.66으로 맹활약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하며 5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복귀전에서 생각지도 못한 악재를 만나고 말았다.
2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폰세는 3회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그리고 검진 결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아직 수술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술이 아닌 재활로 회복을 하더라도 몇 달간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큰 부상이다.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은 폰세의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밝히며 “분명 안타깝고 실망스럽다. 그렇지만 폰세는 꽤 잘 받아들이고 있다. 의지를 잃지 않았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마음이 아프다. 첫 등판이고, 생각하지 못했던 플레이 하나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래도 폰세는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폰세가 60일자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하면서 최소 2달은 메이저리그에서 폰세를 볼 수 없게 됐다. 수술을 받게 될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메이저리그 복귀의 꿈을 이룬 폰세가 불행한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