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명장 뢰브, '홍명보호에 패배' 가나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복수 노릴 것"

'월드컵 우승' 명장 뢰브, '홍명보호에 패배' 가나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복수 노릴 것"

OSEN 제공
2026.04.06 11:16
요아힘 뢰브 감독이 5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와 가나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가나는 월드컵을 75일 앞두고 오토 아도 감독을 경질했으며, 뢰브는 월 15만 유로의 조건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단기 계약을 협상 중이다. 뢰브는 가나를 이끌고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를 만나게 될 경우, 유로 2020 잉글랜드전 패배에 대한 복수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OSEN=정승우 기자] 요아힘 뢰브(66) 감독이 5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행선지는 뜻밖에도 가나 대표팀이다.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속한 가나가 월드컵을 불과 75일 앞두고 감독을 교체한 가운데, 2014년 독일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뢰브가 소방수로 나설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앞서 4일(한국시간) "가나축구협회가 요아힘 뢰브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나는 단기 계약을 준비 중이며, 계약 기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종료 시점까지다. 뢰브는 월 15만 유로(약 2억 6000만 원)를 받는 조건으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11월 일본, 한국에 연이어 패했고, 지난달에는 오스트리아에 1-5로 대패한 데 이어 독일에도 1-2로 졌다. 결국 가나축구협회는 75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첫 경기 직전, 오토 아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가나는 6월 18일 파나마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3일에는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뢰브에게는 16년 전 기억이 있다. 그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을 이끌고 잉글랜드를 4-1로 완파하며 8강에 올랐다. 만약 가나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이번에는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상대 감독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뢰브는 2006년 위르겐 클린스만의 뒤를 이어 독일 대표팀 감독에 올랐다. 이후 15년 동안 독일을 이끌며 2010년 월드컵 3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이뤄냈다. 유로 2008에서는 준우승, 유로 2012와 유로 2016에서는 4강에 올랐다.

특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의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끌며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 당시 독일은 준결승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7-1로 무너뜨렸고,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를 꺾고 정상에 섰다.

다만 뢰브의 마지막은 좋지 않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을 겪었고, 유로 2020 16강에서는 잉글랜드에 0-2로 패하며 물러났다. 그 경기가 그의 독일 대표팀 마지막 경기였다.

데일리 메일은 뢰브의 복귀 가능성을 전하며 과거 그의 기행도 함께 언급했다. 유로 2020 잉글랜드전 당시 중계 화면에 코를 만진 뒤 손가락을 입에 가져가는 장면이 포착됐고, 과거에는 바지 안에 손을 넣는 모습이 여러 차례 논란이 됐다는 것이다.

매체는 "뢰브가 다시 국제대회 무대로 돌아온다면, 이번에는 가나와 함께 잉글랜드를 상대로 복수를 노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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