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정말 잘했다! '세계랭킹 3위'에 퍼펙트 게임→韓 최초 월드컵 메달 '새 역사'... "팬들 응원에 끝까지 힘낼 수 있었다"

신유빈 정말 잘했다! '세계랭킹 3위'에 퍼펙트 게임→韓 최초 월드컵 메달 '새 역사'... "팬들 응원에 끝까지 힘낼 수 있었다"

김동윤 기자
2026.04.06 08:38
신유빈은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ITTF 월드컵 마카오 2026'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만위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대회 규정에 따라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탁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메달을 얻었다. 신유빈은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천싱퉁을 꺾고 4세트에서 퍼펙트 게임을 성공시키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신유빈이 5일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ITTF 월드컵 마카오 2026'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매니지먼트 GNS 제공
신유빈이 5일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ITTF 월드컵 마카오 2026'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매니지먼트 GNS 제공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22·대한항공, 세계랭킹 13위)이 또 한 번 한국 탁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신유빈은 5일(한국시간)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ITTF 월드컵 마카오 2026'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만위에 세트 점수 2-4(8-11, 13-11, 13-11, 6-11, 7-11, 5-1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준결승 패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신유빈은 한국 여자탁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메달을 획득했다. 2024년과 2025년 대회에서 16강에 머물렀던 신유빈은 이번 대회를 통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올해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릴 100주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고무적인 성과다.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천싱퉁을 세트 점수 4-1(11-8, 9-11, 12-10, 11-0, 11-9)로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이 경기 전까지 천싱퉁은 신유빈에 상대 전적 4승 무패로 벽과 같던 상대였다. 하지만 빠른 템포로 몰아치는 공격과 단단한 리시브로 4세트에서는 퍼펙트 게임에 성공하며 하나의 껍질을 깨는 데 성공했다.

준결승에서도 왕만위를 상대로 쉽게 물러나지 않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번 4강 진출은 한국 여자탁구 선수로서는 월드컵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경기 후 신유빈은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어려운 순간에도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점들을 잘 보완해 다음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ITTF 월드컵'은 국제탁구연맹이 주관하는 메이저 대회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이번 성과는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중국 선수들과의 경쟁 속에서 이뤄낸 결과로, 향후 국제무대에서의 지속적인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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