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유치원' 또 신예 등장, 05년생 초신성 '깜짝 선발' 이유는 "실은 개막전에 기용하려 했는데..." [수원 현장]

'이정효 유치원' 또 신예 등장, 05년생 초신성 '깜짝 선발' 이유는 "실은 개막전에 기용하려 했는데..." [수원 현장]

수원=박건도 기자
2026.04.12 14:00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이정효 유치원'에서 2005년생 신예 김도연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도연은 동계 훈련 때부터 이정효 감독이 눈여겨봤던 선수로,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선발 기용이 미뤄졌었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 기용 기조에 대해 향상심이 보이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청주FC전 무승부를 기록한 뒤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청주FC전 무승부를 기록한 뒤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유치원'에서 또 새로운 얼굴이 등장한다. 2005년생 신예 김도연이 생애 첫 K리그 무대 선발로 나선다.

수원 삼성과 김포FC는 1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7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전 수원에 입단한 2005년생 유망주 김도연은 김포전에 선발로 나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앞서 이정효 감독은 김성주, 김민우, 김지성 등 신예들을 연이어 기용한 바 있다.

이정효 감독은 "김도연은 동계 훈련때도 눈여겨봤던 선수다. 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쓰려 했는데 부상이 있었다. 선수 본인이 바라는 기대치에 다가가기 위해 엄청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크로스와 드리블 돌파가 좋은 선수다. 수비 가담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효 감독은 선수 기용 기조에 대해 "계속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향상심이 보이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당연하다. 미팅을 통해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지만, 만약 팀에 도움이 안 된다면 과감하게 구단과 상의할 것"이라고 했다.

상대 팀 김포에 대한 분석도 마친 상태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득점한 루이스와 박동진, 미드필더 김도혁과 활동량이 좋은 디자우마 등을 유심히 봤다"며 "그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며 선수들과 훈련을 통해 체크했다"라고 알렸다.

최근 수원은 5연승 뒤 지난 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이 멈췄다. 빅클럽 수원을 이끄는 무게감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무게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히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이기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과정에 많이 신경 쓰고 있다"며 "상대가 전방 압박을 하건 내려서건 중요하지 않다. 수원 플레이에 집중하고, 가고자 하는 축구의 방향성을 가지고 계속 노력하는 것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수원 삼성 공격수 일류첸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 공격수 일류첸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 2005년생 유망주 김도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 2005년생 유망주 김도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더불어 이정효 감독은 "다섯 경기 무실점에 한 번 비겼을 뿐인데 내 이름이 계속 언급되어 더 힘들게 만드는 것 같다. 서로에 대한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다"고 경계하면서도 "결국 우리가 이겨내고 극복해야 할 문제다. 수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FC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정호연과 헤이스에 대해서는 "좋은 에너지를 주고 있다. 헤이스는 외국인 선수인데도 어린 선수들의 보강 훈련 등을 함께하며 많이 도와준다"며 "정호연은 나와 4년 동안 해왔기 때문에 전술적인 움직임을 선수들과 많이 공유하고 있다. 좋은 영향으로 팀이 발전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특유의 축구 몰입 일상도 전했다. 수원에서 마음에 드는 24시간 카페를 찾았느냐는 질문에 이정효 감독은 웃으며 "수원에 와서는 클럽하우스와 집만 왔다 갔다 한다. 퇴근을 일찍 할 때도 있지만 나머지 작업은 집에서 하며 카톡을 많이 사용한다"고 했다.

수원은 이날 김도연, 김지현, 헤이스를 스리톱에 두고 박현빈, 정호연, 고승범을 중원에 배치했다. 이건희, 홍정호, 고종현, 김민우가 포백을 맡고 김준홍이 골문을 지킨다.

수원 삼성 미드필더 박현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 미드필더 박현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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