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효 감독 체제의 수원 삼성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둔 고정운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김포FC는 1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3분 이시헌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성을 1-0으로 꺾었다.
고정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 선수단 미팅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 분위기에만 휩쓸리지 말자고 당부했다. 선수 개개인의 커리어는 우리가 더 좋으니 자신감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
이어 고정운 감독은 "전반전에는 맨투맨 수비가 다소 흔들리는 등 실수가 있었지만, 후반전에는 상대 뒷공간을 영리하게 잘 공략했다. 공격 훈련 시 집중했던 부분인데 운 좋게 결과로 이어졌다"며 "K리그의 흥행을 위해서라도 수원을 한번 꼭 잡고 싶었다. 후반전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고 오늘 승리로 선수들이 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날 김포는 수원을 상대로 유효 슈팅을 거의 허용하지 않을 만큼 집요한 수비 전술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고정운 감독은 "수원은 측면으로 돌아 들어가는 공격 패턴이 많다. 그래서 상대가 백패스를 할 때 강한 전방 압박을 가해 공간을 주지 않으려 했다. 전략이 잘 적중해 무실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적중한 교체카드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결승골의 주인공 이시헌에 대해 고정운 감독은 "예전 경기에서도 잘 해줬던 게임 체인저다. 지난해 김포는 역전승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게임 체인저 부재에 대한 고민이 컸는데 올해는 이시헌 같은 선수들이 있다. 후반에 들어온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향후 강팀들을 상대로도 같은 전술을 고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수원은 미드필더진이 워낙 좋다. 만약 상대의 탈압박이 더 빠르게 풀렸다면 우리가 당했을 수도 있다. 이번 수원전은 철저히 전략적으로 준비해 나온 결과"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