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안세영 “마지막 퍼즐이었다…압박 컸지만 결국 해냈다”

‘마침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안세영 “마지막 퍼즐이었다…압박 컸지만 결국 해냈다”

OSEN 제공
2026.04.13 08:24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이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를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전영오픈, 월드투어 파이널을 모두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압박감이 컸지만 결국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OSEN=서정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역사적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한국시간)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를 게임스코어 2-1(21-12, 17-21, 21-1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우승 후 중국 ‘텐센트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양쪽 모두 전력을 다했고 체력 소모가 엄청났다. 경기 막판에는 완전히 인내심과 끈기의 싸움이었다. 정말 힘든 경기였지만 결국 내가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열린 중국 닝보에서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이어졌다. 하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현장 팬들의 응원 소리가 거의 광적인 수준이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나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국제대회를 오래 뛰면서 어떻게 집중력을 유지하고 감정을 경기 속에 몰입시키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전영오픈, 월드투어 파이널을 모두 제패하며 배드민턴 선수 최고의 업적으로 꼽히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안세영 역시 그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안세영은 “닝보에 도착한 순간부터 아시아선수권 트로피가 내 명예의 전당에서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는 말을 계속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안세영은 “나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압박감을 느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바로 다음 경기만 집중하자’고 스스로 계속 되뇌었다. 이제 말할 수 있다. 나는 해냈고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안세영은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새기며 한국배드민턴 GOAT에 등극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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