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km 스피드 업..."원중이 형 걱정은 하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감독은 왜 "아직 아니다" 했을까

149km 스피드 업..."원중이 형 걱정은 하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감독은 왜 "아직 아니다" 했을까

OSEN 제공
2026.04.17 03:26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직구 구속을 149km까지 끌어올렸다. 포수 손성빈은 김원중의 구속이 평소 좋았을 때처럼 올라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원중의 마무리 복귀 시기는 아직 아니며, 구속뿐만 아니라 예전 구위와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이 직구 구속을 150km 가까이 끌어올렸다. 그러나 김태형 롯데 감독은 아직 마무리 복귀 시기는 아니라고 했다.

김원중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8회말 2사 1루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스틴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우익수 윤동희가 뒤로 달려가며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김원중은 초구 포크볼 이후 직구 5개를 연속 던졌는데, 구속이 149km-149km-147km-148km-149km가 나왔다.

김원중은 지난 1일 NC전에서 밀어내기 볼넷 등 ⅓이닝 1피안타 3볼넷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고, 이후 마무리가 아닌 6~8회에 등판하고 있다. 직구 구속이 140km 중반이었는데, 149km까지 올라왔다.

손성빈은 15일 경기 후 "오늘 원중이 형 공 좋더라구요. 평소에 좋았을 때처럼 스피드가 올라왔고,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원중이 형 걱정은 하는게 아니었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김원중의 마무리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아직까지는 준용이가 그대로(마무리) 가고, 원중이는 좀 더 던지는 거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시 마무리를 맡고 있는 최준용이 좋으면 당분간 이대로 유지될 수 있다.

김 감독은 "원중이는 지금 구속이 올라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본인이 어떤 감이나 느낌이 좋았을 때, 투수코치와 뭔가 얘기가 있고, 나한테 보고가 들어왔을 때 한 번 보직을 어떻게 바꾼다거나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원중은 비시즌 자신의 승용차가 크게 파손되는 교통사고를 당하며 늑골을 다쳤다. 스프링캠프 훈련이 늦어졌고, 시즌 초반 구속과 구위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삼성과 개막전에서 9회 만루 위기 상황을 초래했고, 신인 박정민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김원중이 구속 뿐만 아니라 예전 구위와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최준용이 임시 마무리 임무를 잘 해주고 있고, 박정민 정철원 최이준 등 불펜 숫자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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