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첼시 핵심 미드필더 콜 파머(24)가 직접 입을 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설이 잠재웠다.
파머는 18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첼시에서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며, 자신을 둘러싼 '향수병' 논란과 맨유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파머는 "맨체스터가 내 고향이고 가족들이 모두 그곳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혀 그립지 않다"면서 "3개월 정도 가지 못하면 잠시 생각날 순 있겠지만, 막상 집에 가면 딱히 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파머는 "첼시를 떠날 계획은 없다. 아직 싸워야 할 경기가 많기 때문이다. FA컵 준결승도 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면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마련된다"고 덧붙여 스탬포드 브릿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파머는 지난 2023년 여름 4000만 파운드(약 794억 원)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한 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시장 가치가 1억 1000만 유로(약 1899억 원)까지 올라 첼시 에이스로 거듭났다.
하지만 파머는 올해 1월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난 이후 폼이 하락했다.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 부임했지만 '런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향인 맨체스터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맨시티 유스 출신이지만 어린 시절 맨유 팬이었고 웨인 루니를 우상으로 삼았던 파머였다. 맨유행 루머에 더욱 힘이 실리는 분위기였다. 첼시 역시 1억~1억 5000만 파운드(약 1984억~2976억 원) 정도의 이적료라면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오는 19일 맨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 파머는 "구단주들과 이야기했고, 그들은 성공을 가져 올 선수들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고 "리스 제임스도 구단주나 이사진과 충분히 이야기하지 않았다면 6년 계약에 사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리스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 영입해야 할 선수들,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다면 새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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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첼시는 이번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패할 경우 격차가 10점 차로 벌어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파머의 잔류 선언이 선수단에 어떤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