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반 KBO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 중인 케일럽 보쉴리(33·KT 위즈)에게 뼈아픈 상처를 남겼다. 동시에 KBO리그 역사에 다시 한 번 발자취를 남겼다.
최정(39)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0으로 앞서가던 3회말 보쉴리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보쉴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23이닝을 소화하며 4연승을 달렸고 유일한 평균자책점(ERA) 0점대(0.78)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던 투수였다.
그러나 최정의 위압감은 남달랐다. 1-0으로 앞선 1회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1구 파울을 기록했고 보쉴리는 이후 존을 크게 벗어나는 볼만 던져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첫 타자로 나선 최정이 일을 냈다. 볼카운트 1-0에서 가운데로 몰린 시속 131㎞ 스위퍼를 강타,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번째 홈런이자 KBO리그 역사에 또 하나의 발자취를 남긴 한 방이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통산 4400루타를 완성했는데 39세 1개월 27일 만에 작성한 KBO 역대 최연소 기록이자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최정에 앞서 최형우가 지난해 9월 6일 41세 8개월 21일 만에 먼저 기록을 작성했다.
더불어 자신이 갖고 있는 KBO 통산 홈런 1위 기록을 522개로 늘렸다.
보쉴리는 이날 전까지 단 하나의 홈런도 내주지 않았으나 한국 최다 홈런 타자인 최정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