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승격 후보→최하위권 추락' 전남, 칼 빼 들었다... 박동혁 감독→어드바이저 보직 변경 '초강수'

[공식발표] '승격 후보→최하위권 추락' 전남, 칼 빼 들었다... 박동혁 감독→어드바이저 보직 변경 '초강수'

박건도 기자
2026.04.27 17:42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박동혁 감독이 개막 9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전남은 기대와 달리 최하위권을 전전하며 부진에 빠졌고, 구단은 선수단 분위기 쇄신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박동혁 감독은 경질이 아닌 상호 합의하에 감독직을 내려놓고 어드바이저로 보직이 변경되었다.
박동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동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격 후보라 불렸던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박동혁(47) 감독이 개막 9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다만, 박동혁 감독은 어드바이저로서 구단과 불편한 동행을 이어간다.

전남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동혁 감독의 보직 변경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앞서 "기대와 달리 부진에 빠진 선수단 분위기 쇄신을 위해 선두 그룹과 승점이 더 벌어지기 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박동혁 감독과 결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뒤이어 전남은 "박동혁 감독은 경질이 아닌 상호 합의하에 감독직을 내려놓고 어드바이저로 보직이 변경되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남은 신임 감독 선임 계획에 대해 "전술적 완성도를 주 평가 요소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남은 올 시즌 시작 전부터 승격 후보로 통했다. 주축 외국인 공격수 발디비아와 호난이 건재했고, 홍원진과 김용환, 최봉진 등 중원과 후방에 베테랑 자원까지 포진한 막강한 스쿼드를 갖췄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전남은 최하위권을 전전했다. 경남FC와 개막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둔 뒤 대구FC전 2-4 패배, 3월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로 부진했다. 신생팀 파주 프런티어FC(0-2 패)와 용인FC(2-2)를 상대로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반등의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개막전 승리 후 8경기에서 무승 수렁에 빠졌다. 4월 3경기에서도 1무 2패를 기록하며 K리그2 17개 팀 중 16위로 뒤처졌다.

끝내 박동혁 감독은 지난해 12월 잡았던 지휘봉을 약 5개월 만에 내려놨다. 전남은 개막 9경기 만에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꺼냈다.

이에 전남은 "기동력이 좋은 선수들의 이탈과 연이은 원정경기에 따른 피로감의 누적을 감안해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이라며 박동혁 감독의 보직 변경 소식을 알렸다.

이어 구단은 "선수단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원 팀 리더십으로 결과를 만들어내어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지도자를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