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강인은 느리다' 했나, UCL '톱스피드 베스트11' 선정

누가 '이강인은 느리다' 했나, UCL '톱스피드 베스트11' 선정

김명석 기자
2026.04.28 11:08
이강인 선수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톱스피드가 빠른 선수들로 꾸려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축구 전문 매체 365 스코어 브라질판은 2025-2026 UCL에서 기록한 선수들의 톱스피드를 바탕으로 베스트11을 선정했으며, 이강인은 대회 톱스피드 35.1/h를 기록하여 오른쪽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29일 바이에른 뮌헨과 UCL 4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톱스피드 베스트11에 선정된 이강인. /사진=365스코어스브라질판 SNS 캡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톱스피드 베스트11에 선정된 이강인. /사진=365스코어스브라질판 SNS 캡처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톱스피드가 빠른 선수들로 꾸려진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기술이나 킥력 등에 비교해 약점으로까지 지적되던 스피드에 대한 편견마저 지워버린 존재감이다.

축구 전문 매체 365 스코어 브라질판은 28일(한국시간) 2025-2026 UCL에서 기록한 선수들의 '톱스피드'를 바탕으로 베스트11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강인은 대회 톱스피드 35.1㎞/h를 기록, 4-3-3 전형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자리했다. UEFA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번 대회 경기당 평균 스피드는 29.25㎞/h다.

그동안 드리블 등 기술과 날카로운 왼발 킥력과 달리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던 스피드마저도 경쟁력이 있음이 확인된 지표다. 더구나 UCL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 출전하는 최고 권위 대회이고, 이 대회에서 이강인이 톱스피드로 베스트11에 올랐다는 점은 의미가 더 크다.

그나마 베스트11에 오른 11명 중에서는 이강인의 톱스피드가 가장 떨어지지만, 함께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린 휘스 틸(PSV 에인트호번·35.5㎞/h)이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35.8㎞/h)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베스트11 중에서도 톱스피드 최고를 기록한 선수들은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와 란드리 디마타(파포스·현 충칭 통량롱), 풀백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PSG)로 39.6㎞/h에 달했다. 시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체코의 주전 공격수이기도 하다.

이어 이강인의 소속팀 동료인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가 37㎞/h,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36.7㎞/h를 각각 기록했다. 그 뒤를 센터백 바흐룰 무스타파자다(카라바흐·36.5㎞/h), 골키퍼 헤로니모 룰리(마르세유·36.2㎞/h),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맨체스터 시티·36.1㎞/h), 그리고 이강인을 포함한 3명의 미드필더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강인이 속한 PSG는 29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다만 프랑스 레퀴프, 독일 키커 등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이강인과 김민재의 선발 제외를 전망, UCL 4강을 무대로 한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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