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이어 양상문 코치도' 1군 엔트리 말소, '건강상 사유'로 이탈... 한화 마운드 어쩌나 [대전 현장]

'김서현 이어 양상문 코치도' 1군 엔트리 말소, '건강상 사유'로 이탈... 한화 마운드 어쩌나 [대전 현장]

대전=안호근 기자
2026.04.28 15:53
한화 이글스에서 김서현에 이어 양상문 코치까지 건강상의 사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투수진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양상문 코치의 이탈로 더욱 어수선해질 우려가 있다. 현재 한화는 10승 14패로 공동 7위에 처져 있으며, 팀 평균자책점은 5.23으로 최하위이고 불펜진은 6.57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 이글스 투수 코치 양상문(왼쪽)과 투수 김서현.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코치 양상문(왼쪽)과 투수 김서현.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전날 2군으로 향한 김서현(22)에 이어 이번엔 양상문(65) 코치까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 이글스의 선수단에 연이어 변동이 생기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코치의 엔트리 말소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양상문 코치가 건강상의 사유로 오늘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라며 "양상문 코치는 출근 후 감독님과 면담을 통해 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가뜩이나 분위기가 좋지 않은 투수진이 더욱 어수선해질 수 있는 우려를 남긴다. 지난해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선두 경쟁을 펼치며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는 올 시즌 투수력이 크게 약해졌다.

리그 최강 원투펀치로 활약한 코디 폰세(토론토)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의 빈자리를 메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불펜이다. 시즌을 마친 뒤 김범수는 자유계약선수(FA)로, 이태양(이상 KIA)은 2차 드래프트로, 한승혁(KT)은 강백호의 FA 보상 선수로 떠나보냈다. 타선 강화에 더 집중했고 이 외의 투수들에게 충분히 뒷문을 맡길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모든 팀들과 한 차례씩 격돌한 한화는 현재 24경기를 치렀는데 10승 14패로 공동 7위로 처져 있다. 팀 평균자책점(ERA)이 5.23으로 최하위인데 특히 불펜진은 6.57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 김서현이 지난 1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경기 9회초 역전을 허용한 후 강판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김서현이 지난 1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경기 9회초 역전을 허용한 후 강판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지난해 세이브 2위 김서현이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게 크다. 김서현은 11경기에서 8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1세이브, ERA 9.00으로 부진했고 27일 결국 2군으로 향했다.

지난해 특급 신인의 면모를 보이며 국가대표에도 승선한 정우주 또한 승패 없이 4홀드를 챙겼지만 ERA는 7.59로 매우 높다. 박상원(ERA 12.00) 또한 마찬가지. 김종수(1.80)와 조동욱(2.08),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임시 마무리를 맡고 있는 잭 쿠싱(1.29)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아직은 전반적인 힘이 부족한 상황이다.

양상문 코치까지 1군에서 이탈하며 향후 분위기를 어떻게 수습할지가 관건이다. 양 코치의 빈자리는 박승민 코치가 대신한다. 김서현이 2군으로 향하며 생긴 공백은 원종혁으로 채웠다.

한화는 이날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원석(중견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왕옌청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