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한다.
LG는 전날 5-3으로 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KT 상대로 3전 전패다. LG가 이날 승리했더라면 KT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역전패를 당하며 1.5경기 차이로 멀어졌다.
LG는 29일 선발투수로 이정용을 예고했다. 이정용은 올 시즌 7경기(선발 1경기)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불펜투수로 던지다 치리노스가 빠진 선발 로테이션 자리에 임시 선발로 들어갔다.
이정용은 지난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41구)을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다음날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이 당분간 선발로 던진다. 중간에서 모습보다 선발로 모습이 좋았다. 다음 경기에는 50~60구까지 던진다"고 말했다.
한화전처럼 효과적인 투구를 한다면 5회까지도 기대할 수 있겠지만, 4이닝 정도 예상된다. 불펜투수들이 더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할 것이다.
그런데 LG는 28일 경기에서 불펜 필승조가 집단으로 부진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우강훈, 장현식, 김영우, 김진성이 모두 난조를 보였다. 29일 경기에서 불펜 운영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우강훈은 21구를 던지며 ⅓이닝 3피안타 3실점을 허용했다. 염 감독은 우강훈은 투구 수 20개가 넘으면 연투를 자제시킨다고 했다. 장현식은 15구를 던지며 ⅔이닝 1피안타를 기록했다. 2-1로 앞선 2사 2,3루에서 김민혁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영우는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20구를 던지며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성은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23구를 던지며 ⅔이닝 1피안타 1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나마 함덕주가 11구를 던지며 1이닝 삼자범퇴로 모처럼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최근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뒷문이 불안하다. 임시 선발과 불안한 불펜으로 승리하려면 타선이 폭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