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 풋볼 리그(NFL)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수비 라인을 든든히 지켰던 조쉬 마우로가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영국 'BBC'와 'ESPN' 등 주요 외신은 29일(한국시간) "전 NFL 디펜시브 엔드 조쉬 마우로가 지난 목요일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그의 부친 그렉 마우로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들의 비보를 전하며 깊은 슬픔에 잠겼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991년 영국 세인트올번스에서 태어난 마우로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선수였다. 영국에서 태어난 마우로는 3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성장했다.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를 거쳐 2014년 NFL 무대에 데뷔한 뒤 2021년까지 8시즌 동안 총 80경기에 출전하며 이름을 날렸다.
마우로의 전성기는 애리조나 시절이었다. 총 8시즌 중 6시즌을 애리조나에서 보냈고, 뉴욕 자이언츠, 오클랜드 레이더스(현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잭슨빌 재규어스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특히 2016년에는 15경기에 출전해 13경기를 선발로 뛰며 32개의 태클을 기록하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비보를 접한 애리조나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마우로의 별세 소식을 접하게 되어 심장이 부서지는 것 같다"며 "그를 알았던 모든 이들과 유가족,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과거 애리조나의 스타 선수이자 경영진이었던 에이드리언 윌슨은 "브루스 에리언스 감독 체제에서 수년간 조쉬와 함께할 기회가 있었다"며 "그는 언제나 완벽한 몸 상태를 유지했다. 경기를 뛰기 위한 모든 노력을 쏟은 선수였다. 무엇보다 그를 존경했던 이유는 그가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며 추모했다.
고인의 부친 그렉 마우로는 SNS에 "소중한 조쉬가 지난 4월 23일 이 땅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었다"며 "우리 가족이 이 엄청난 상실감을 견뎌낼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계신다"고 전했다.
성실함의 대명사로 통했던 마우로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들과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