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얼떨떨" 최이샘 슈퍼팀 합류, 트레이드로 BNK 이적... 박혜진·김소니아와 뛴다

"아직은 얼떨떨" 최이샘 슈퍼팀 합류, 트레이드로 BNK 이적... 박혜진·김소니아와 뛴다

이원희 기자
2026.05.21 17:25
박혜진과 최이샘(오른쪽). /사진=WKBL 제공
박혜진과 최이샘(오른쪽). /사진=WKBL 제공

부산 BNK가 마침내 '슈퍼팀'을 완성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리그 최고 수준의 포워드 최이샘(32)을 전격 영입했다.

BNK는 21일 구단 SNS를 통해 최이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 대가로 BNK는 유망주 가드 심수현(23)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신한은행에 내주기로 했다.

이로써 BNK는 막강한 우승 후보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2024~2025시즌 BNK는 박혜진을 비롯해 김소니아, 안혜지, 이소희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여기에 리그 정상급 자원인 최이샘까지 합류하며 완벽한 퍼즐을 맞췄다.

BNK는 2025~2026시즌 리그 5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최이샘 영입을 통해 단숨에 다음 시즌 최강의 우승 후보로 다시 뛰어올랐다.

특히 박혜진, 김소니아, 최이샘은 이전 소속팀 아산 우리은행에서 이미 호흡을 맞추며 왕조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이들의 검증된 조직력은 BNK에서도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이샘(가운데). /사진=WKBL 제공
최이샘(가운데). /사진=WKBL 제공

최이샘은 트레이드 직후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은 얼떨떨하다. 그래도 언니들(박혜진, 김소니아)이 있어서 호흡이나 적응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박정은 BNK 감독님께서도 '잘해보자'고 먼저 연락을 주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 출신인 최이샘은 우리은행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우리은행에서 10시즌을 헌신한 뒤, 지난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한 시즌 만에 다시 BNK로 둥지를 틀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지난 2025~2026시즌에는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4.7득점 5.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왼쪽부터 박혜진, 최이샘, 김소니아. /사진=WKBL 제공
왼쪽부터 박혜진, 최이샘, 김소니아. /사진=WKBL 제공
최이샘의 2025~2026시즌 정규리그 기록. /사진=AI 제작 이미지.
최이샘의 2025~2026시즌 정규리그 기록. /사진=AI 제작 이미지.

한편, 신한은행은 베테랑 최이샘을 떠나보냈지만, 202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100% 확보하며 완벽한 리빌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해당 1순위 지명권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신한은행과 BNK 중 한 팀이 추첨을 통해 가져갈 예정이었으나, 신한은행이 이번 빅딜로 BNK의 지명권까지 가져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게 됐다.

202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고교 최고 가드'로 불리는 임연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서 신한은행은 2024년과 2025년 드래프트에서도 각각 전체 1순위로 홍유순, 이가현을 지명한 바 있다. 내년 임연서까지 품게 된다면, 신한은행은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를 책임질 특급 유망주 3인방을 동시에 보유하는 잠재력을 갖추게 된다.

최윤아 인천 신한은행 감독. /사진=WKBL 제공
최윤아 인천 신한은행 감독.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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