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타율 0.368' 홍창기, 여전한 클라스 보소! "믿어주신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었다"

'10G 타율 0.368' 홍창기, 여전한 클라스 보소! "믿어주신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었다"

잠실=박수진 기자
2026.06.15 05:0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LG 트윈스의 홍창기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1 역전승을 견인했다. 홍창기는 7회말 역전 타점과 8회말 쐐기 적시타를 기록하며 최근 10경기 타율 0.368의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가 타선을 완벽하게 이끌었다고 찬사했으며 홍창기는 믿어준 감독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홍창기(왼쪽).
홍창기(왼쪽).
홍창기.
홍창기.

LG 트윈스의 '출루 머신' 홍창기(33)가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고 '클래스'를 어느 정도 입증하는 모양새다.

홍창기는 1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1 역전승을 이끌었다. 4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최근 10경기 타율 0.368(38타수 14안타)의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날 홍창기는 출발부터 경쾌했다. 3회말 날카로운 타구로 2루타를 신고하며 예열을 마친 홍창기는 6회말 특유의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후속 타석 때 홈을 밟아 1-1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

하이라이트는 경기 후반이었다. 홍창기는 7회말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역전 타점을 올렸고, 팀이 4-1로 달아난 상황에서도 8회말 쐐기 적시타까지 터뜨리며 롯데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이번 활약으로 홍창기는 이번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롯데와의 주말 3연전에서만 무려 7안타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시즌 초반 1할 후반대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어느덧 0.255까지 수직 상승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증명했다.

염경엽(58) LG 감독 역시 경기가 끝난 후 "홍창기가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 2타점으로 전체적인 타선을 완벽하게 이끌어줬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홍창기 역시 "한 주를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 야구장을 찾아주신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역전승할 수 있었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후반 승부처로 작용했던 타석에 대해 "이전 찬스에서 과감하게 배트를 내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 그래서 다음 타석에서는 직구를 과감하게 노려보자고 생각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되돌아봤다.

아울러 "시즌 초반 힘든 시기에도 감독님께서 계속 믿어주시고 휴식도 챙겨주셨다. 그 기대에 꼭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컸다. 앞으로도 팬들과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염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타격 부진에 빠졌음에도 홍창기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질책하거나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1군 엔트리 말소조차 하지 않으며 기다렸다. 지난 5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개인적으로도) 정말 중요한 시기일 텐데, 본인이 가장 답답할 것이다. 무조건 올라올 타자"라는 말로 믿음을 보인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끝내 부침을 이겨내고 본인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홍창기다. 그의 뜨거워진 방망이가 LG에 큰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하다.

8회 적시타를 친 홍창기(왼쪽).
8회 적시타를 친 홍창기(왼쪽).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