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언론이 모리야스 하지메(58) 자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전술에 환호를 보냈다.
일본 '호치신문'은 15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준비한 '치밀한 설계'가 네덜란드전 무승부를 이끌었다"며 "일본 대표팀이 그동안 꽁꽁 숨겨 둔 전술적 비책을 꺼내 들어 강호 네덜란드의 허를 찔렀다"고 전했다.
일본은 이날 미국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매체는 "이날 모리야스 감독은 철저히 감춰둔 승부수를 던졌다"며 마에다 다이젠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킨 점을 짚었다.
그동안 마에다는 3-6-1 포메이션에서 주로 왼쪽 윙백으로 뛰었다. 매체는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5월 아이슬란드전에서 교체 카드 11장을 쓰면서도 마에다를 철저히 아꼈다. 공개 훈련에서도 마에다는 윙백이나 오른쪽 측면 공격수만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마에다는 엄청난 활동량으로 팀에 헌신했다. 도안 리츠와 쿠보 타케후사는 그를 '숨은 MVP로 꼽을 정도였다"며 마에다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위기 상황에서 전술 변화도 빛났다는 평이다. 일본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일본은 4-4-2 포백으로 전환했다. 매체는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 스가와라 유키나리와 공격수 오가와 코키를 동시에 투입했다. 당황한 네덜란드는 센터백을 추가해 파이브백으로 맞섰지만,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은 훈련 때 컨디션이 좋았던 스가와라를 활용해 크로스를 적극 시도했다. 토미야스가 넓은 배후 공간을 차단하는 동안 투톱의 높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결정력이 뛰어난 나카무라 케이토를 왼쪽에 배치해 '오른쪽에서 허물고 왼쪽에서 마무리하는' 공격 형태를 완성했다"고 분석했다.
2022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독일전 당시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해 역전승과 대이변을 연출했던 일본이 이번엔 반대로 스리백을 포백으로 바꿔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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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2개 대회 연속 대표팀을 지휘하는 모리야스 감독이 최종 목표에 맞춰 철저하게 계산한 전술로 네덜란드 진영을 혼란에 빠뜨린 것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