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보다 빠르다' 무려 223안타 페이스→4개 부문 1위 '역대급 톱타자'

'레이예스보다 빠르다' 무려 223안타 페이스→4개 부문 1위 '역대급 톱타자'

잠실=신화섭 기자
2026.06.17 06:0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KT 위즈 최원준이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100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시즌 합계 223안타가 가능하며 이는 레이예스의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다. 최원준은 이강철 감독의 신뢰와 코치진의 조언 덕분에 타율, 안타 등 4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KT 최원준. /사진=스타뉴스
KT 최원준. /사진=스타뉴스
/자료=KBO
/자료=KBO

무려 223안타 페이스다.

KT 위즈 최원준(29)이 '역대급 톱타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원준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회초 상대 선발 최승용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때렸다. 올 시즌 10개 구단 타자들 중 첫 100번째 안타. 개인 64경기(팀 65경기) 만의 기록으로 2014년 김주찬(당시 KIA 타이거즈)의 62경기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100안타에 도달했다. 1999년 이병규(당시 LG 트윈스),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이상 64경기)과는 타이 기록이다.

KT 최원준. /사진=스타뉴스
KT 최원준. /사진=스타뉴스

64경기에서 100안타면 경기당 1.56개다. 이 수치를 팀의 남은 79경기에 대입하면 123개의 안타를 추가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즌 합계로는 223개에 달한다.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다. 2024년 144경기에서 202개의 안타를 때려 2014년 서건창의 201안타를 경신했다. 그는 당시 100안타를 시즌 75경기 만에 넘어섰다. 최원준은 그보다 무려 11경기(팀으로는 10경기)나 빨리 100안타 고지에 오른 것이다.

롯데 레이예스. /사진=스타뉴스
롯데 레이예스. /사진=스타뉴스
KT 최원준. /사진=스타뉴스
KT 최원준. /사진=스타뉴스

서울고를 나와 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최원준은 2025년 7월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시즌 후에는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4년간 최대 48억원에 KT 유니폼을 입었다.

상무에서 군 복무한 2022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그가 규정타석을 채운 것은 2021, 2024년(이상 KIA)과 2025년(NC) 등 3시즌뿐이다. 그 중 타율 3할을 넘긴 적은 한 번도 없다. 최고 타율은 2021년의 0.295였고, 지난해에는 126경기에서 0.242에 그쳤다.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21년 KIA에서 143경기에 나와 기록한 174개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이강철(60) KT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단 1경기에만 결장하며 64경기 모두 1번 또는 2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KT 이강철(맨 왼쪽) 감독과 최원준. /사진=스타뉴스
KT 이강철(맨 왼쪽) 감독과 최원준. /사진=스타뉴스

이강철 감독은 최원준의 맹타 비결에 대해 "워낙 자질이 있는 선수인 데다, 하나 못 치면 빠지고 그런 게 없다는 게 가장 크지 않겠는가"라며 "누구든 다 마찬가지다. (최)원준이도 '아, 이거 못 치면 빠지는 거 아니야?' 이러다 보면 못 하게 된다. 멀리 보고 시간을 주는 게 선수에게도 좋다. 본인도 거기에 맞춰 조급해 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타뿐 아니라 타율(0.383), 득점(58), 출루율(0.461) 등 4개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최원준은 "타구들이 코스 등 운이 따라줘 안타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유한준, 김강 코치님께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시고 팀에서도 데이터나 경기 후 피드백을 잘해주고 있다. (이강철) 감독님께서도 작년에 성적이 좋지 않았던 나를 상위 타순에 고정시켜 주셔서 더 자신감 있게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