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대체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29)이 김도영(23·KIA 타이거즈)에 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건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KT 케일럽 보쉴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 6주간 총액 12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9000만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로건은 이미 KBO 리그를 경험한 적이 있다. 바로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32경기에 등판,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14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2025시즌 종료 후 그는 미국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KT에 입단하기 전에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며 12경기(선발 11경기)에 등판, 2승 4패 평균자책점 6.08의 성적을 올렸다.
로건은 오는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미 KT에 합류한 로건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대한 많은 경기에 등판해 팀 승리를 위해 던지는 게 목표"라면서 "비록 6주라는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많은 승리를 따내기 위해 던지겠다. 만약 재계약이 되지 않더라도, 내년에 또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로건은 KIA를 상대하는 것에 관해 "실전 투구 공백이 있지만, 일단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싶다. 그러면서 타자와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도영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도 나왔다. 그는홈런 공동 1위(20개, LG 트윈스 오스틴 딘과 동률)를 달리고 있다는 말에 "정말"이냐고 되물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로건은 "살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김도영은 KBO 리그 최고의 타자다. 두 차례 안타까운 부상을 당해 마음이 좋지 않았다. 이 리그에는 그런 재능 있는 선수들이 계속 뛰어야 한다. 이번에 맞대결을 벌일 때 단타로 막는다면 되게 다행이라 생각할 것이다. 때로는 훌륭한 타자를 상대로 1개의 루만 내주는 게 선방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웃으로 잡아낸다면 다행일 것이다. 만약 실투가 나온다면 그는 그걸 놓치지 않은 실력을 갖췄다. 장타를 허용한다면 그것 또한 김도영의 실력이기 때문에 존중할 것"이라면서 "그래도 저 역시 절대 겁먹지 않고 투구할 것이다. 상대가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일지라도 겁먹지 말고 정면승부를 펼치며 제 역할을 하면 된다"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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