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POTM 자격 없어요" 가나전 부진 벨링엄, 소신발언 "날 막은 가나 수비수가 받았어야"... 팬들도 인정

"나 POTM 자격 없어요" 가나전 부진 벨링엄, 소신발언 "날 막은 가나 수비수가 받았어야"... 팬들도 인정

박재호 기자
2026.06.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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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드 벨링엄이 가나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으나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가나와 0-0 무승부를 거두었으며 벨링엄은 훌륭한 수비를 보여준 가나 선수가 상을 받았어야 했다고 소신을 전했다. 벨링엄은 이날 유효 슈팅 0개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으며 잉글랜드는 오는 28일 파나마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토마스 투헬(왼쪽) 감독이 주드 벨링엄의 뺨으 만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왼쪽) 감독이 주드 벨링엄의 뺨으 만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3·레알 마드리드)이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됐지만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털어놨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벨링엄이 가나전 직후 자신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을 자격이 없으며, 가나 선수가 상을 받아야 했다고 소신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는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완파했던 잉글랜드는 이날 무승부로 1승1무(승점 4)로 가나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 앞서 조 선두를 지켰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을 앞세운 잉글랜드는 이날 슈팅 18개를 퍼붓고도 가나의 육탄방어에 막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경기 후 벨링엄은 POTM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무승부에 그친 벨링엄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BBC에 따르면 그는 "솔직히 내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훌륭한 수비를 해낸 가나 선수 중 한 명이 받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게 몇 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경기에 완전히 몰입하지 못했다. 그래도 나를 뽑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교체 아웃되는 주드 벨링엄의 모습. /AFPBBNews=뉴스1
교체 아웃되는 주드 벨링엄의 모습. /AFPBBNews=뉴스1

실제로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벨링엄은 본인 말대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73분을 소화하며 평점 6.0점을 받은 벨링엄은 상대편 박스 내 터치는 6회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았으나, 유효 슈팅 0개, 기대 득점(xG) 0.02, 기회 창출 1회에 그쳤다. 특히 지상 볼 경합 성공률이 25%(2/8)로 낮았고, 상대에게 두 차례나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는 등 볼 경합 상황에서도 고전했다. 일부 팬들도 벨링엄이 POTM을 받은 걸 이해 못하는 분위기다.

답답한 경기 흐름 속에서 신경질적인 모습도 노출했다. 벨링엄은 전반전이 끝난 하프타임 도중 가나 벤치 측과 충돌하며 거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조 1위를 노리는 잉글랜드는 오는 28일 오전 6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파나마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주드 벨링엄(오른쪽)이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주드 벨링엄(오른쪽)이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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