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위 남아공 상대로 쩔쩔맨 홍명보호, 슈퍼 디펜스·슈퍼 세이브가 살렸다

60위 남아공 상대로 쩔쩔맨 홍명보호, 슈퍼 디펜스·슈퍼 세이브가 살렸다

김명석 기자
2026.06.25 10:5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역습에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이기혁의 태클과 김승규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될 경우 한국은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하여 캐나다와 맞붙게 된다.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예선 대한민국 대 남아공 경기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렸다.김승규가  전반전 막고파에 앞서 볼을 잡아내고 있다. 2026.06.24.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예선 대한민국 대 남아공 경기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렸다.김승규가 전반전 막고파에 앞서 볼을 잡아내고 있다. 2026.06.24. /사진=김진경 kim.jinkyung@

가까스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 전반이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여부가 걸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 전반이 막을 내렸다. 경기는 한국이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오히려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상대인 남아공이 더 많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과 격돌하고 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한국은 조 2위로 대회 32강에 진출해 캐나다와 격돌한다.

전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이강인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남아공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전반 19분엔 상대 역습 상황에 자칫 실점 위기를 내줄 뻔했다. 그러나 타펠로 마세코(AEL 리마솔)의 슈팅을 이기혁(강원FC)이 결정적인 태클로 막아냈다. 그야말로 '슈퍼 디펜스'였다.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예선 대한민국 대 남아공 경기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렸다.선발출장한 이기혁이 수비도중 소리를 치고 있다. 2026.06.24.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예선 대한민국 대 남아공 경기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렸다.선발출장한 이기혁이 수비도중 소리를 치고 있다. 2026.06.24.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전반 30분엔 또 한 번 실점 위기에 내몰렸다. 상대 드리블 돌파에 수비가 속수무책으로 흔들렸다. 탈렌테 음바타(올랜도 파이리츠)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한국 골문을 향했다. 김승규(FC도쿄)가 몸을 날려 선방해 냈다. 첫 슈퍼 세이브였다.

그런데 김승규가 쳐낸 공이 하필이면 문전으로 흘렀고, 에비던스 막고파(올랜도) 발 앞으로 떨어졌다. 페널티킥 지점보다 더 앞선 지점에서 허용한 결정적인 일대일 위기였다. 그러나 막고파의 슈팅마저 김승규가 잡아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막고파의 기대득점(xG)은 0.58에 달했으나 김승규가 이를 저지했다.

한국은 이후에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지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센터백 라인까지 내려서 빌드업에 관여했지만 이마저도 다른 동료들의 아쉬운 움직임 속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한국은 전반 39분 또 한 번 역습상황에서 마세코에게 추가 슈팅 기회까지 허용했다. 결과적으로 전반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양 팀의 기회를 돌아보면, 무득점이 아쉬운 건 FIFA 랭킹 25위 한국이 아닌 60위 남아공이었다.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예선 대한민국 대 남아공 경기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렸다.홍명보 감독이 황희찬을 독려하고 있다. 2026.06.24.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예선 대한민국 대 남아공 경기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렸다.홍명보 감독이 황희찬을 독려하고 있다. 2026.06.24.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